처음 올리는 시음기는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이미 몇년전에 마셔보고서
초록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일종의 리포스팅입니다.
이렇게 첫 시음평으로 올릴만큼 좋았거든요. 이놈...
참고로 저는 시음평 올릴때 블랙커런트가 어쩌고 카다멈의 향이 어쩌고...
이딴말 안씁니다. 왜냐구요?
쓸데없어요..전문적으로 파고 들어가서 분석하면서 마실꺼 아니면요.
모두가 술을 사랑하지 그안에 들어간 성분을 사랑하는게 아니자나요.
무슨무슨 베리류의 향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마셨느냐, 얼마나 즐거웠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테이스팅노트가 궁금하시면....
구글링을 하시든 초록창을 찾아보시든지 하세요.
전 지금 궁서체 아니거든요.ㅋㅋ
종류 - 스파클링 와인
당도 - 드라이 와인
생산국 - 이탈리아
생산지 - 에밀리아 로마냐
품종 - 람부르스코
알콜도수 - 11.5
[출처] 메디치 에르메테 람부르스코 레지아노|
작성자 Holic J (그당시 제가 운영하던 가게이름이에요.알만한분들은
아실만한...)
이름만 들어도 뭔가 거창합니다.
이 녀석을 처음 봤을때부터 너무나도 맛보고 싶은 프리잔테 였는데
이름이 콘체르토 라니.....
이름에서 느껴지는 매력때문에 좀 과하다 할만큼의 기대와 호기심을 가졌었죠.
우선 먼저 결과 먼저 말하자면.....(오늘은 결-기-승-전.)
호기심은 즐거움으로 기대는 충족으로 바꿔준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바다에 놀러가서 처음 마셨었는데요.
오픈하는 순간..진짜....미닛xxx 나 선키xx 포도쥬스를 오픈했을때
훅~올라오는 달달하고 싱그러운 향때문에
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이 깜짝 놀랐었어요.
글라스에 따르자마자 버블은 금방 사라져서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포도쥬스의 향때문에 단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너무 달지 않길 기대하면서 한모금 마셨죠.
근데...
이럴수가....드라이하면서도 달콤한 향이....너무 좋은 향때문에
후각이 미각을 유혹해낸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혀는 유혹에 넘어가다 못해 빠져있었죠.
단맛이 정말 느껴지는것인지...달콤한 향기를 단맛으로 착각하는건지...
그당시에 준비해간 육포,기타 과자와 치즈..그 모든것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프리잔테 임에도 불구하고 레드와인처럼 깊고 오래가는 풍미또한 있어서 고기랑 먹어도 잘어울릴것
같았습니다.
-총평-
레드와인처럼 묵직한 느낌과 떫은 맛도 있고 스파클링 와인 다운 탄산으로
즐거움을 더해줄수있는 멋진 와인. 밸런스도 괜찮았고 맛도 뛰어났습니다.
가성비도 훌륭. 어느 안주,어느 자리 와도 잘 어울리는 멋진 와인입니다.
저렇게 간단하게 평했지만 이렇게 제가 표현해놓기도 했네요.
혹시나 이태리여행을 갔는데 우연찮게 베네치아 마스크 페스티벌이 열리고
이런 마스크를 쓴 사람이 내 손을 잡고 이끈다면 주저 없이 쫓아 가리라...
호기심도 일테고 약간은 두려움도 있겠지만....기대감이 이내 두려움을 떨쳐내고....
혹시 아나?
그 또는 그녀의 손에 이끌려 간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여인과 콘체르토를 마실수 있을지 모르니....
그렇게 된다면 굉장히 멋진일이겠지??
마치 저런 느낌입니다.
메디치에르메테 람부르스코 레지아노 콘체르토는....
와인샵에서 저걸 발견한다면 주저없이 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