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에서 '한반도, 대전환의 순간' 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다.
내용은 이러하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도 좋아지고, 풍요로워졌다. GDP도 +성장을 했고, 개성공단 폐지 의혹 제기 및 지난 정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북이 대화의 손길을 먼저 내밀었던 적도 있지만 거절했던 사례를 보여주며 정권이 문제였다는 얘기를 한다.
느낀점을 요약하면 북한찬양, 냉전은 지난정권의 책임으로 보여졌다. 아니 적어도 나에겐 그렇게 비춰졌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현 대북정책이 매우 잘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방송은 정말로 불편했다.
내 기억 속의 김정은은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시작된다. 연평도 포격도발 일년 뒤 김정일이 사망하고 최고 지도자로 김정은이 정권을 이어나간다. 북핵문제는 이때부터 더 심화되기 시작한다. 각종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하며 고립을 자처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정말로 세뇌당한건지 PD수첩의 말대로 김정은이 좋은 지도자인지 헷갈릴 정도다.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제재에 대해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순 있다. 나도 개성공단폐쇄는 말이 안될 정도로 흘러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각종 도발과 핵 실험등을 한 김정은을 이렇게 좋은 지도자로 비춰지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통일이 이루어 진다면? 얼마나 좋은가.
그에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지 싶다. 지난 정권은 이 부분을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다른 방법을 강구한 것이 북한의 붕괴를 위한 제재하고, 실패했다는 분석이라면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송 내용은 그저 기승전박(근혜)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언론의 분위기는 그저 혼란스럽기만 하다.
정권이 바뀌니 언제 그랬냐듯이 현 정권을 찬양하고, 지난 정권만 비판하는 언론
잘잘못을 따지되 언론이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준을 세우고 권력을 견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론을 제 4의 권력이라고 배웠던 것과는 다르게 언론은 그저 권력에 기대 사는 기생충같은 느낌 마저 들게 한 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