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부터 이런 걸 듣는 게 아니였는데 호기심에 듣고 기분이 확 상했다.
조현민씨는 대한항공...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작년 땅콩회항사건이 떠오르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드라마 속 재벌들을 보면 고급스럽고 차분한 말투를 쓰며 힘을 과시하는데, 음성파일 속의 현실은 저급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얼마 전 땅콩회항사건의 조현아씨가 복귀를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또 터지는 걸 보면 말 뿐인 사과만 하고, 아무것도 바뀐게 없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또 일년 정도 쉬다가 복귀하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 인지 모르겠다. 이런 사람이 시간이 지나 회장자리에 오르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 암담하다.
언론에선 물을 뿌렸나로 촛점이 맞춰지는데, 갑질 그 자체를 얘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기억하는 한진그룹은 주식을 할 때였다. 당시 한진해운이 회사의 존망이 달릴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당시 회장으로 있던 사람은 그 와중에 주식 전량을 매각해버렸다. 도덕적으로 논란이 있었고, 그 뒤 국회 청문회에도 불려가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한 대한항공 조종사가 사내게시판에 조현민에 관한 일화라고 합니다.
조현민이 10살 때, 그의 오빠 조원태와 조종실에 들어와서 "오빠 이거 잘 봐바 이거 앞으로 다 오빠 꺼 될꺼야" 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쓴 조종사가 22년 후에 글을 올리면서 한마디를 적었다고 합니다. "와 당시 내가 어금니를 갈며 참았다. 이런 xx들이 부사장, 전무로 있으니 한심한 일들이 계속 생기는것 같다." 라고 말이죠.
쓰다보니 너무 한심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