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5
해운대 거리 옆에 곰장어골목이 있는데 부산에 곰장어가 맛나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서 먹으러 갔다.
호객도 엄청나고 여기저기 곰장어들이 막 꿈틀거리는게 보인다.
그 중에 이모님이 호객하던 집에 들어갔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는데 1층에 자리가 많았어서 2층으로 올라가지는 않았다. 이모가 그러시는 데 2층은 방처럼 되어 있단다.
맨 처음에 어떤 걸 먹을 까 하다가 배가 불러서 양념구이를 시키기로 했다. 사실 소자를 시킬까 했는데 가게 이모가 양이 너무 작다길래 4명이서 소자는 좀 그런가 해서 중자로 시켰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오는데 국이 미역국인데 된장도 들어있고 육수도 기름기가 도는게 장어같은걸 육수로 내지 않았을까 싶었다. 밑반찬에 있는 당근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엄청 당근이 달아서 야채를 엄청 싱싱한걸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당근은 양념구이가 나오기도 전에 한번 더 리필을 했다.
그리고 곰장어 양념구이가 나왔다. 아무 기대 없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곰장어 특유의 쿰쿰한 냄새와 맛이 있는데 양념이라 그런지 그런 맛도 없고 감칠맛나고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결국 소자리를 하나 더 시켰다.
이모님이 그냥 대자 시키지 그럼 더 저렴했을 거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그럴껄 하고 후회했다.
곰장어도 주문하니 밖에서 장어를 막 잡아서 손질하셔서 엄청 신선했다.
야채는 나중에 밥 비벼먹을 꺼면 다 먹지말라고 하셔서 맨처음에 먹을 때는 배불르고 술먹으러 들어온 곳이라 밥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한입먹는 순간 이건 밥을 비벼먹어야 하는 맛이다해서 야채도 남겼다.
그리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나올때 여기 명함까지 받아서 나왔다.
이모님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곰장어 양념이 너무 맛있었다. 역대 먹어본 어느 곰장어보다 맛있었다. 다음에는 이거 먹으러 부산을 와야겠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다음날 서울 안 왔으면 한번 더 먹으러 갔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