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와이프와 함께 길을 가다가 예쁜 꽃가게를 보고는 결혼하고는 와이프에게 꽃선물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문득, 부끄럽다는 감정과 함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혼후 3년...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이 결혼전보다 더 행복하긴 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퇴근길에 꽃가게에 들러 화려한 꽃보다는 화병에 꼿아둘만한 꽃이 어느게 적당한지 가게 주인에게 추천을 받아 백합을 조금 사왔습니다.
언제 꼿아두었었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오래된 꽃을 치워보니 예쁜 유리꽃병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욕실로 가져가 벅벅 씻고 꽃을 꼽아봅니다..
어라? 꽃대가 너무 길어 볼품이 없어보이는것같네요.. 꽃대를 조금 잘라보기로 합니다..
아 이제야 좀 봐줄만 하네요. 날이 따뜻하니 꽃은 금방 활짝 피겠지요?
와이프는 저녁에 약속이 있어 집에 조금 늦게 올텐데.. 아마 이 글을 먼저 볼수도 있고.. 어쩌면 집에와서 알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꽃을보고 잠시나마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보는 여러분들도 오늘은 집에 갈때 작은꽃하나 사들고 들어가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