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젠 스마트폰에 집중해있는 사람에게 비트코인 시세보냐? 라고 장난쳐도 될듯하다. 그만큼 ‘비트코인’은 대중에게 익숙해진 모양이다. 아직은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일 순 있겠지만, 적어도 낯설지는 않게 되었다.
컴퓨터가 활발히 보급되지 않은 90년대만 해도 컴퓨터-인터넷 사용자를 조금 특이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괴짜나 중독자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은 생활의 큰 축이 되었다. 암호화폐도 그럴 것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논란과 논쟁들은 아직은 대중 일반에게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일 테다.
이해하기엔 너무나 혼란스러운 개념이기에 아직은 기성의 가치관과 충돌이 있는 것이다. 처음엔 TV나 컴퓨터도 멍청이를 만드는 상자였던 것처럼 말이다. 암호화폐가 친숙해지고, 화폐와 돈에 대한 이해가 조금 변한다면 쉽게 생활에 녹아들 것이다. 그때엔 지금과 같은 마냥의 혐오와 비난도 사라질 것이다. 유시민 같은 지성인도 몰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하면 스티미언인 우리는 참 빠른 편이다.
저런 자막처럼 암호화폐는 조금씩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언젠간 ‘비트코인 시세 본다’ 의 변형으로 스팀잇 보팅 확인한다 는 표현도 생겨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