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댓글의 반응을 보면 될 것이다. 스티미언은 많고 kr 커뮤니티는 이제 충분히 크다. 팔로워가 수백명 단위만 돼도 모든 글을 다 읽고 댓글을 달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최대한 읽으려 노력중이나 선별적으로 클릭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정독해 읽는 비율을 사실 적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글이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미처 읽히지 못하더라도 아쉬움은 없다.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힘들다는 걸 잘 아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정성껏 댓글을 달기도 하지만, 대강의 개요를 훑거나 마지막 문단만을 읽고 댓글을 남길때가 많다. 간혹 본문과 맞지 않는 댓글을 쓰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럴때 서운해하거나 날을 세울 필요는 전혀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그러워야 할 것이다. 알면서 모른척해도 좋은 일이다. 흔히들 말하는 착한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처럼 아름다운 일 아니겠는가. 그것 또한 소통의 한 방법 같다.
댓글의 이해도로 자신의 글의 수준을 가늠해볼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라는 댓글이 여럿이면 소통에 성공한 글은 아닐테다. 본문에 공감하며 관련 의견이 이어진다면 소통에 성공한 글일테다. 보팅 보상액과 글의 질이 꼭 비례하진 않을 것이다. 보팅이 적더라도 공감하는 댓글이 여럿이라면 좋은 글일테다. 서로 호응해주고 북돋아주며 정 넘치는 스팀잇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