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에 셀럽이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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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데코 스팀지기입니다:)

오늘 저희는 한겨레에 스팀잇의 셀럽, 증인 조제리님 (clayop@clayop)을 모시고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한겨레,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소속 30여명의 언론인분들이 강의실을 채워주셨습니다!

오늘 강연은 '블알못' 들을 대상으로 대체로 초급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행되었는데요, 기존의 플랫폼과 비교하여 스팀잇의 작동 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제리님은 스팀잇의 성공 요인을 크게 세가지로 꼽았습니다.

  1.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블록체인과 달리 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는 점)
  2.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지도 모를 정도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황교익 평론가가 JTBC 토론 즈음에 블록체인을 비판하는 주장에 대한 뒷받침으로 스팀잇 링크를 끌어왔다...는 재미난 이야기^^;)
  3. 사용자들끼리 자율적으로 보상을 하게 한다. (proof of brain)

또 사용자들이 스팀 보상을 받는 즉시 현금화해서 즉각적인 이익을 취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커뮤니티 내부에서 경제가 순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또 먹스팀(muksteem@muksteem), 가즈아(https://steemgazua.com/), 테이스팀(tasteem@tasteem) 등의 사례를 통해 스팀의 확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가즈아 커뮤니티 스크린샷. 초기 디씨의 인터페이스나 분위기와 닮아있지만 그렇게 막나가지는 않는다고.. (자세히 보시면 스샷 찍는다고 채팅에다가 공지하심ㅋㅋㅋ)

한계로 지적되는 지점들에 대해서는

  1. 공유지의 비극 (사용자의 이기심에 의해 먼저 참여한 자가 무조건 많은 보상을 차지하게 되는 현상)
  2. 삭제 불가능 - 잊혀질 권리 침해, 불법촬영물 노출의 문제
  3. 컨텐츠 제작자와 투자자 사이의 갈등 

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2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블록체인에 올라온 자료를 열람할 수는 있지만 스팀잇에서는 접속하지 못하도록 서비스 제한을 걸거나 삭제하는 방식(이 경우 검열불가능성은 훼손됩니다) 혹은 미들웨어 사용을 이야기했고,  3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언론과 스팀이 조화롭게 섞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가 언론 생태계에 도입된다면 현재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겠죠. 시민기자나 큐레이터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SNS처럼 생각만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함께 왔다갔다하기 때문이죠!

또 스팀의 보상 기능만 각 언론사 홈페이지 기사의 소셜댓글처럼 도입해 기사에 스팀으로 보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박 신기..)

                                                                                                               

- 참고 기사: 

아직도 저커버그 위해 무료봉사 합니까 

“스팀잇, 사용자들 위해 봉사하는 ‘증인’이 살아남는다”

‘스팀잇’, 가능성부터 논란까지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인기 작가들은 보통 월 수익이 얼마정도인가"부터 솔직하고(ㅋㅋㅋ)다양한 질답이 오갔습니다. 

Q. 콘텐츠 배포에 대해 고민이 많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의 경우 기존에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왔던 언론사라던지 신뢰할 수 있는 계정에 마크를 붙여주는 등의 검증을 해준다. 스팀에서도 기성 언론의 컨텐츠를 푸쉬할 수 있는 형태가 가능한지?

A. 처음 공식 계정이 스팀잇에 생기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진짜냐 아니냐 논쟁이 많다. 그 경우 공식 사이트나 페이스북 계정에 스팀잇 링크를 올려달라는 요청을 해서 이중 검증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아직 언론사 계정이 많이 없긴 하지만 공식계정 인증 표시의 경우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론사라고 해서 콘텐츠 자체를 더 많이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스타 큐레이터가 많이 필요하다. 언론이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논란이 된 보팅봇 사용에 대한 견해는? 뉴비가  컨텐츠를 확산시키는데는 제약이 많다.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은 컨텐츠라고 해도 보팅봇을 사용해 대세글에 노출시키면 절대 보팅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신념같은 것이다. 보팅봇 사용 자체가 규정 위반은 아니고, 초반 홍보를 위해 사용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과도하게 사용해서 트렌딩 피드를 점령할 경우 사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보통 다운보팅을 하거나 뮤트를 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홍보에 역효과다. 

             

Q. 증인은 어떻게 되신건가, 증인이 하는 일은?

A. 2014년에 비트쉐어에서 활동했다.  2016년 4월에 스팀잇이 나왔단 얘기 듣고 한번 해볼까해서 입문했다. 같은 DPoS 방식이고  1년 넘게 노하우를 쌓아왔으니 유리했다. 잘 운영하더니 뽑아주더라. 증인이 하는 일은 하드웨어 제공을 통해 노드 운영하는 것이다. 또 네트워크 규칙이 바뀌어야 할 때 합의해서 의사결정을 한다. 

상시 업무로는 외부에서 스팀 가격이 얼마인지 가져와서, 블록체인에 알려주는 게 있다.  블록체인은 비유하자면 귀머거리 장님이다. 외부의 아무 정보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증인 21명이 '스팀 가격 지금 4달러야'라고 알려주면 그 중에 중위값의 중위값을 고른다. 그러면 한두사람이 좌지우지하지 못한다. 그런 내용을 블록체인에 알려준다. 보상 판정을 내려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기술적으로는 블록사이즈가 얼마가 될지 결정한다. 크게 경제적, 보안적 측면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Q. 수정, 보상이 가능한 기간은 왜 7일인가?

A. 메모리의 물리적 제약 때문이다. 보상을 주려면 컴퓨터 RAM 메모리에 넣어야 하는데,  7일에서 30일로 늘리면 필요로 하는 메모리가 지금의 4배 이상이다. 제가 사용하는 램이 120기가인데 그것도 계속 차고 있다. 

             

Q. 인기콘텐츠가 무엇인가, 수익 많은 사람은 한 달에 얼마정도 버는지?

A. 가상화폐글이 꾸준히 인기 있고, 연장선상에서 경제 관련 글도 잘 된다. 그리고 아주 적긴 하지만 그냥 글 잘 쓰는 분들도. 꾸준히 버는 분들은 한달에 300~400만원 정도 부수입이 있는걸로 알고있다.

             

셀럽님 실제로 뵙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스팀 생태계에서 언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기대되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겨레신문사에 셀럽이 찾아오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