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백서 10주년 릴레이 기고_#12] 브루스 펜턴 애틀란틱 파이낸셜 CEO
이번 글을 쓴 브루스 펜턴(Bruce Fenton)은 애틀랜틱 파이낸셜(Atlantic Financial)의 CEO이자, 체인스톤랩스(Chainstone Labs)의 창립자, 사토시 원탁회의(Satoshi Roundtable)의 주최자, 메디치 벤처스(Medici Ventures)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백서는 돈이 기능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비트코인 백서 덕분에 우리가 어떤 생각에 가치를 부여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방법도 바뀌었는데,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이에 관한 논의는 아직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지 10년이 지났다. 지금 돌이켜보면 비트코인 백서는 그저 새로운 생각을 나열한 수준을 뛰어넘는 명문이었다.
앨런 튜링(Alan Turing)이 쓴 백서의 고전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에 견줄 만큼 비트코인 백서는 명쾌하고 과학적이면서도 특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권위 있는 문체로 기술했다.
이런 면에서 비트코인 백서는 다른 백서와 차별화된다. 사람들은 비트코인 하면 네트워크나 노드, 채굴자와 투자자부터 떠올리지만, 비트코인은 사실 하나의 분명한 사상이었고, 이 사상이 탄생한 곳이 바로 비트코인 백서다. (오늘날 흔히 백서라 불리는 것들은 단순한 마케팅 문서나 법률 문서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