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coffeenut입니다.
올해 초부터 4월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1~2주 마다 영화관을 다녔던 것 같은데, 이후 조금 바빠졌다는 이유로 한 번도 가질 못했는데요. 어제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동생이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밤에 <택시운전사>를 보러가자고 연락이 왔고 평소 저도 보고 싶었던 영화라 바로 OK하였죠. 미리 보러 갈 계획을 세웠으면 @movie-sell님의 영화 예매권 판매를 이용해 볼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상영 시간까지 2시간 밖에 안남은 상황이었어서 이용하지 못했네요.
저희 가족이 주로 찾는 영화관과 시간대는 CGV 여의도, 주말 심야. 시설도 깨끗하고 주말은 영화 감상시 무료 주차, 밤 시간대에는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아이들도 별로 안오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저는 5점 만점에 4.5점 정도 주겠습니다.
무거울 수 있고 가슴 먹먹해지는 주제에 중간 중간 유쾌한 웃음포인트를 분위기를 해치거나 거슬리지 않게 잘 넣고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또 외부에서 들어가 광주에서의 진실을 바라보게되는 외국에서 온 기자, 서울에서 온 택시기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관객의 입장에서 내용에 몰입하기도 편하고 좋았고요.
(스포주의) 아쉬웠던 부분은 2장면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같이 본 가족들도 같은 이야기를 했던 부분인데, 마지막으로 힌츠페터를 데리고 광주를 벗어날 때 광주 택시기사들이 나타나 군용 차량으로 부터 서울 택시를 지켜주던 장면.. 무리한 설정에 조금 분위기가 깨졌습니다. 또 한 장면은 다른 분들은 같게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겠는데요. 황태술(유해진)네 집에서 잘 때 김만섭(송강호)이 누워서 딸을 생각하며 울고 있고 힌츠페터가 깬 채로 기대 앉아서 지켜보던 장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작위적이고 약간 과한 감정 몰이의 느낌이나서, 오히려 감정 이입에 방해가 되었던 장면입니다.
<택시운전사>. 아직 안 본 이라면 누구에게나 꼭 한 번은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위르겐 힌츠페터씨와 김사복씨,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힘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