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sol님이 그려주신 대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 글에서도 적었듯 현재 투자금을 장투용과 단타용으로 분리하여 운용하고 있는데, 오늘의 일기는 단타용 투자금에 대한 이야기이다. 장투용은 시세 변동에 상관 없이 소위 '존-버'할 물량이라 손실과 이익을 따질 생각도 없다. 현재 보유한 코인의 추산 가치로 보면 비율은 50:50 정도이다.
어제, 아니 날짜 상으로는 그제 국내 암호화폐 거래 규제에 대한 기사와 함께 큰 폭의 하락이 발생했을 때, 정작 그로 인한 손실은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 나는 근래 들어 가장 큰 손실을 보았다. 원인은 추격 매수였다.
단타를 위해 분봉 차트를 쳐다보다 보면 "어맛! 이건 사야해!"라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다. 그 중 10에 9은 이성적 사고로 손가락이 움직이려는 충동을 억누르지만, 가끔가다 충동적으로 추격 매수를 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은 크건 작건 손실을 가져다 준다. 운 좋게 수익을 내도 어깨에 사서 머리에 기적적으로 털고 나오는, 리스크에 비해 리턴은 너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제는 이런 추격 매수로 큰 손실을 내고 말았다. 단타를 매일 하지도 못 하고 아직 기간이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복리로 일일 평균 4~5%대의 수익률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그제의 큰 손실로 2%대로 뚝 떨어졌다.
금전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더 큰 손실은 정신적 타격이다. 어제, 오늘 매매를 하니, 정상적으로 원하는 지점에서 매수를 들어갔음에도, 손실에 대한 불안함에 매도 지점에 대한 판단력이 많이 떨어졌다.
단타에서 순간적인 판단은 수익률을 크게 좌우한다. 며칠 간은 수익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매매 자금 투입 비율을 줄여 다시 판단력과 내 판단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간을 가져야겠다.
누구는 장투가 진정한 투자이고 단타는 돈놀이, 투기, 도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드가 작은 나에게 단타는 기회의 장이다. 한 번의 매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적지만, 그 과정 중의 시간에서 오는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익의 시드 재투입을 반복하여 복리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다시 평균 수익률 3% 이상을 회복 목표하며.. 시드 확보를 꿈꿔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상기하자. 추격 매수는 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