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의 전염
오늘 참 재밌는 상황을 구경했네요
군중심리에서 전염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생활 가운데서 경험하게 되었네요
집단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 특정한 한 지점에서 반대의 행동을 하게 되었을때
그 행동이 집단의 전염시키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하더군요
오늘 상황의 매개체가 교실문이었어요.
약 30명정도 들어올 예정이고 2명의 진행자가 있습니다.
A가 출입문이고 15명정도가 먼저 순차적으로 A를 통해서 교실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즉, 들어온 15명은 A가 출입문이라고 믿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단 한사람이 B를 통해서 교실로 들어오게 되었고 모두가 왜 B로 들어오지 이상하게 여겼을거에요
B문 앞에는 장애물이 있어서 사실 B쪽은 이미 교실에 들어온 사람들은 출입문이 아니라고 여겼고 단 한사람 B로 들어온 사람이 잘못 들어온거다 여겼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사람입니다. B로 문을 열고 들어온뒤에 문을 닫은 후 바로 다음 사람이 앞사람이 B를 이용한것을 보고 문을 열때 B의 문을 열게되면서 그때부터 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미 들어온 15명은 A가 출입문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A로 들어왔던 사람들이 B의 문을 한명씩 이용하게 되면서 이제 A보다 B쪽을 왕래하는 숫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누군가 어떠한 행동을 하게되면 그 행동을 자신의 합리적 판단보다는 군중심리에 휘말려서 따라하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진행자가 A문을 살짝 열어놓고 이쪽이 출입문이라고 암시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B로 왕래하던 사람 중 한사람이 A쪽 열려있는 문을 닫아 버리고 B를 열고 들어오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다시 진행자가 A쪽 문을 왔다 갔다 하면서 교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A가 출입문이란걸 보여줬지만 이미 B가 출입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A문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실안에서 보면 B문 앞에 장애물이 있지만 그 장애물을 피해 구지 B문을 이용하는 군중심리가 신기하더군요
단 한사람에 의해서 A출입문이 B로 바꿔버린거죠
단 한사람이 B문이 출입했다면 이상한놈이다 생각하고 끝났겠지만 한두사람이 따라하면서 교실안 사람들이 주저하게 되더군요
상식적으로 A문이 출입문인데 왕래하기에도 B앞에 장애물이 있고 그러면 A로 왕래하는게 맞는데 왜 구지 B를 고집하는 것인지 참 군중심리라는게 재밌네요
본인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단순히 남들이 하니깐 그 행동을 따라하지 않으면 자신이 잘못됐다고 여기는 것이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드는 하루였네요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문을 선택하는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