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침의 선물

codingart(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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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위 가족들이나 친인척 이웃 친구들과 많은 선물을 나누곤 한다. 누구엔가 선물을 하고자 할 적에는 항상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상대방이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애들 상대라면 특히 포장도 중요할 수밖에! 칭칭 둘러 싼 포장 속에 과연 어떤 선물이 들어 있을까?
포장을 뜯어가는 과정에서 과연 알맹이는 무엇일지 그때 느끼게 되는 야릇한 희열이랄까? 이런 것이 꼭 어린애들만의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아닌 듯 합니다. 필자의 경우는 스스로 보낸 선물을 오늘 아침에야 받았습니다. 사연인 즉 슨 12월 12일 주말에 머신 러닝 책 원고 PDF 파일을 교보퍼플에서 개인출판을 하고자 업로드 시켰지요. 정말 이 머신러닝에 관한 책을 개인이 쓴다는게 보통 일이 아니란 생각이 많이 들었기에 업로드 후 그 간 가졌던 부담이 어는 정도 정리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이메일 연락이 오기도 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금요일까지 한주정도면 검토가 이뤄지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수요일 12월 19일 개인출판이 승인되었다는 이메일 통지를 받아서 가장 먼저 재빠르게 1권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배송일이 무려 열흘 후였습니다. 내가 쓴 책을 내가 주문해서 받아보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더군요. 본인이 직접 블로그 작업을 통해서 준비한 원고로 책을 출판하게 되었지만 나 자신도 머신 러닝이라는 테마의 거대한 중압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간 무려 113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했고 각각의 세부적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잘 알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전체적인 조감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이죠. 나무는 볼 수 있으나 숲 전체를 보지 못했다는 그런 류의 얘기랄까요?

오늘 아침 문밖에 신문과 함께 놓여 있는 택배물이 눈에 띄였다. 아침 일찍이 배달이 되었던 것 같다. 신문쪼가리야 맨날 그런 내용이지만 포장 봉지 속의 내용물이 당연히 내가 주문한 책일터이지만 가슴이 조금 설레인다. 개봉하는 맛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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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해 보니 책이 다소 묵직한데 카드 섞듯이 450 페이지를 한번 셔플링해보니 군데 군데 보이는 그림이 아! 정말 내가 이 책을 썼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아울러 그 옆의 Python Machine Learning 원서. 이 책은 기대감으로 사서 돈 버렸다는 생각이 가득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머신 러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 주고 있어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몇 달 동안 제공되는 오픈소스들을 체크해볼 계획입니다. 지금 보고 있는 내용 중에 저자들도 잘 몰라서 해설이 되지 않는 곳들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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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연말에 맛보는 선물의 즐거움! 내가 구매해서 받아보고 즐거워하는 바보스런 모습의 내 자회상! 그런 것이 생활의 기쁨 아닐까합니다.

2019년 새해에도 영양가 있는 블로그들을 포스팅할 수 있도록 가슴벅찬 준비를 하면서 그간에 무언의 많은 격려를 주신 팔로워와 팔로우들 후원해주신 마나마인 편집진 북이오 편집진 및 교보 퍼플 편집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연말 아침의 선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