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따라 삼천리] 처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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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가>
"서울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도다.
둘은 나의 것인데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래 나의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 하리요?"

처용설화 이야기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답니다.
처용은 동해 용왕의 아들로, 나라의 대왕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은 용왕이
나라의 정사를 도우라 하여 보낸 아들이었습니다.
나라의 대왕 또한 이런 처용의 마음을 붙잡아 두기 위해 아름다운 미녀를
아내로 삼게 해주고 벼슬을 주었답니다.

처용의 아내는 무척이나 아름다워 모두가 처용의 아내를 흠모하였는데
이는 사람뿐 아니라 질병을 전파하는 신인 역신(疫神) 또한
처용의 아내를 마음에 들어 하였습니다.

어느 날 역신은 처용의 아내를 탐하기 위해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여
밤에 처용의 아내와 몰래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처용이 일을 끝내고 밤에 들어와 보니 잠자리에 두 사람이 누워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한 사람은 분명 자신의 아내인데 다른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발대발 화를 내고 대판 싸움이 나야 하지만
처용은 그 모습을 보며 춤을 추며 노래 하나를 부르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역신은 한바탕 벌어질 싸움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처용이 이런 노래와 춤만 추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처용 앞에 무릎 꿇고 당신의 대범함에 감동하였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신의 얼굴이 있는 그림만 보아도 그 집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는 맹세와 함께 사라졌답니다.
그 이후부터 집안에 병을 몰아내기 위해 처용의 모습을 그린 일종의 부적을 문 앞에 붙이기 시작했다는
처용설화였습니다.
[출처] 한국의 전설 :: 처용설화, 전설|작성자 실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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