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인왕산 붙임 바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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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바위의 전설

원나라의 침입이 잦았던 고려 후기, 많은 젊은이들이 군에 끌려가야했습니다.
그 중에선 이제 막 식을 올린 새 신랑도 징병대상자가 되어 군에 징집되었습니다.

신혼의 달콤함을 맛 볼 틈도 없이 생과부가 되어버린 신부는 남편이 끌려간 날 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복 차림으로 마을 뒷 편 바위 앞에 서서 작은 돌을 큰 돌에 문지르며 신랑의 무사귀환을 기도했습니다.

여인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한것일까?
신부의 소원은 왕의 귀에 들어갔고,
그녀의 남편은 외교상 특별조치로 아내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돌아오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바위에 문지를 때는 바위에 붙지 않던 돌이 남편의 귀환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바위에 붙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인왕산에 소원을 들어주는 신기한 바위가 있다는 소문은 곧 일파만파 전국으로 퍼졌고,
헤어진 자식을 찾으려는 어머니...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아낙네 등...
많은 여인들이 소원을 빌기위해 인왕산을 찾았습니다.

각자의 간절한 소원을 빌며, 바위에 돌을 문지르고 문지르고 또 문지르고 ...
결국 붙임바위는 벌집처럼 구멍이 파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천소영의 "한국의 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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