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중이라 간단히 말씀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큐레이터에 대해서
- 큐레이터는 원래 모든 투표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 글을 추천하시거나 반대하시는 순간 여러분 또한 큐레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 현재 kr 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큐레이터는 스팀파워가 많은 사람(소위 고래)이 위임해주는 파워를 받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이는 둘 사이의 일대일 관계이지 커뮤니티 차원에서 임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팀파워 위임의 이유
- 고래가 스팀파워를 위임해줄 경우 본인의 큐레이션 리워드를 잃게 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손해입니다. 따라서 금전적 이유는 없습니다.
- 고래가 다수에게 스팀파워를 위임하는 첫째 이유는 힘의 분산입니다. 고래가 좌지우지하는 커뮤니티가 되기보다는 위임받은 다수가 결정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 둘째 이유는 관점의 다각화입니다. 각 큐레이터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보팅 패턴도 달라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보다 균등한 보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물론 보팅할 시간은 없고 보팅파워는 아까워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또한 반대로 소규모 계정의 파워를 하나로 집중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kr 에서는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각자의 책임
- 고래는 위임한 큐레이터들이 바람직하게 활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보팅 패턴의 다양성, 컨텐츠 평가 등이 포함됩니다. 봇 사용의 경우 컨텐츠 평가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고래가 직접 봇을 돌려도 되는 일입니다)
- 큐레이터는 위임자와 논의된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임받은 파워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현재 제가 장기간 파워 임대를 드리고 있는 분들의 보팅 패턴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게 요청하시면 자료 드리겠습니다). 5월 자료를 토대로 보니 큐레이터 네 분 중에서 세분의 보팅 패턴이 꽤 비슷했습니다. 이 세 분의 보팅 리스트는 상위 1위부터 7위까지가 거의 동일(한 분만 7위가 다른 분이었습니다)하고, 이들 일곱 저자에게 한 달 동안 1581회의 보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저자당 하루 2.5회 정도입니다. 저는 이에 매우 큰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현상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