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나탈리 포트만의 얼굴을 합성한 포르노도 등장했다.
1.공인들이 고통받는다. '페이크 포르노' 때문이다. 영상에 인간의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첫 개발자의 의도가 어떠하든 인간이란 동물은 그걸 악용했다. 그리고 첫 타깃은 공인, 그 중에서도 여배우들이었다.
사실 애초에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는 익히 알고 있다. 몇몇 사진에서 합성 포인트만 조절하면 우리는 각자의 얼굴을 가진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었다.(미잉이 한 예) 처음에는 흥미로웠지만 사실 마냥 즐거울 순 없었다.
'아빠 사진만 있다면 아빠 얼굴로 아바타를 만들 수 있을까?'
그게 실현 가능하다는 걸 체감한 순간 '합성 놀이'를 그치게 됐다. 나에게는 내 사진 외에 애인 사진, 친구 사진, 풍경을 찍다가 우연히 찍힌 행인의 사진이 있었다. 지금은 여러 각도로 환하게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지만 갈수록 도구는 더 간편해질 테다.
그리고 이미 원더우먼 역할을 맡은 갤 가돗, 마틸다였던 나탈리 포트만을 합성한 포르노가 등장했다.
지난 '3월 행진'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마틸다 역을 맡았던 당시 '네가 빨리 성인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는 섹슈얼한 팬레터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통해 현존하지 않던 범죄도 포함하게 됐다.
애초에 '지인능욕'이라며 주변인들의 사진을 포르노 이미지에 합성할 때부터 예상했다만 참...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줬고 인간은 그걸로 전쟁을 벌이는 포유류. 매우 오래된 미래가 반복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원문 링크 : http://www.bbc.co.uk/news/technology-42912529
2.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 비비씨 코리아가 열일하는 것 같다! 이슈를 빠르게 선점하고, 빠른 속도로 영상을 제작한다. 그냥 빠른 게 아니라 소셜미디어 + 올드미디어 모두에서 다뤄지는 주제를 빠르게 캐치해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비씨 코리아의 관점을 매우 눈여겨보고 있다. 어찌보면 비비씨라는 올드미디어의 브랜드 아래 있지만 이들은 외모평가와 여성성혐오(엠버), 성소수자 문제(성소수자 부모와 자식 인터뷰), 정신질환 문제 등을 아우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비비씨 내에서 이뤄진 내부 고발까지 다루면서 나름 호평을 받고 있다. 어떤 점에서 '올드미디어 내 뉴미디어'로 차별화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 오늘 오전에 나왔던 이슈도 1번으로 바로 소화하다니 도드라진다. 어느 시점부터였을까.
원문 링크 : https://www.bbc.com/korean/news-42942152?ocid=socialflow_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