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쌓기 공사의 시작/cjsdns
어둡다.
아침 여섯시는 어둡다.
일찍 나가기가 미안하가.
사무실 옆 방에서 자는 친구 깨우기도 부담스런 시간이다.
그래도 밍그적 거리는것 보다는 나가자 나가서 컴을 켜고 뭐라도 하다보면 일어 나겠지 했다.
사무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서니 방에서 뭔 소리가 난다.
못들은척 하니 방문이 열린다.
일어났니 하니 야 벌써 5시반에 일어나서 샤워까지 했다 한다.
그러면서 작업복을 챙겨 입더니 앞장을 선다.
6시반이다.
이제 훤히 밝아오기는 하지만 일하자고 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런데 앞장을 서니 따라 갈수밖에 없다.
8시에 아침을 해온다는 아내의 이야기가 있었기에 현장에서 사무실로 왔다.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안온다
막간을 이용해서 아침 이야기를 써보는데 밝은 얼굴로 여보 하고 아내가 들어선다.
이시간이면 하는 드라마를 틀어놓고 아침을 먹는다.
당신 좋아하는 드라마 틀어 놨어 하니 흡족해 한다.
밥도 먹었고 커피잔을 들고 다시 컴 앞에 앉았다.
밥 먹었으니 일하러 가자는 친구
알았어 커피라도 마음 편하게 먹구 하는 나
주객이 전도 된 상황이다.
스팀잇이 사람을 이렇게 변화를 시켜 놓았다.
스팀잇이 내인생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내인생 깊숙히 들어와서 영향을 주고 있다.
스팀잇의 마력인지 매력인지 아니면 스팀잇의 미래에 희망을 본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후자에 나의 희망까지 들어 있다고 보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빨리 가자 가자 하는 성화에 여기서 줄이고 일하려 가려고 하는데
빨리 안올라가는 사진이 속을 태운다
작업장 옆에서 본...
아침에 비벼놓은 사모래와 담을 쌓을 자리
벽돌을 쌓으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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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쌓으려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