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을 마무리 하며.../cjsdns
긴긴 여름 해라 해도 일곱시 반이 되니 어둠이 깔리기 시작 하는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해가 짧아 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간간히 내리는 비 덕분에 무더위는 한풀 꺽인 모습입니다.
모두 잘들 지내셨는지요.
나도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바쁜 하루를 마감해 갑니다.
오전에는 명지산 자락에 귀목 계곡을 다녀 옸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며칠 전 미리 예약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 못 온다기에 주변 분들을 모시고 나들이 겸 다녀 왔습니다.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며 내는 소리는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 많큼이나 아름다워 마음에 낀 때까지도 닦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먹은 닭백숙 점심은 오랜만에 맛보는 보양식이었습니다.
전화가 오네요, 저녁 먹자는 것 같으니 일단 저녁부터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아내의 호출을 받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더위 때문인지 일전 넘어지신 것 때문인지 아버지의 입맛이 예전 같지 않으십니다. 마석에 쌍둥이 해장국이 드시고 싶다 하시니 집사람이 다녀 온 모양입니다. 저녁 밥상에 해장국이 올라 와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그곳 해장국을 좋아하시어 가끔 들리는 집인데 인근에서는 제법 알려진 집으로 택배 배송도 한다니 날씨가 선선해지면 택배주문 괜찮겠다는 생각입니다.
오후에는 어느 분의 속상한 이야기를 두어시간 들어 주었습니다.
많이 억울한 감정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는 일단 들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듣고 보니 사안이 매우 복잡합니다, 이야기를 다 들어 보고 내가 이야기를 합니다.
관계에 얽혀있는 분들도 내가 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해결하겠다고 나설 때도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지인의 말대로 이삼일 더 기다려보고 대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이니 원만하게 해결을 하고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는 역시 현명한 사람입니다. 사과만 받으면 일을 키울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나도 그 이야기에 동조하며 한마디 거듭니다.
일이 더욱 꼬이고 어려워지면 내가 나서서라도 해결 해 줄테니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문제란 언제나 있게 마련이고 생긴 문제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풀리게 되어있다는 것이 나의 평소 소신입니다. 그러니 잘 해결 되리라 봅니다.
어제 오늘 포스팅을 해도 분위기가 냉담합니다. 스팀 가격이 많이 빠지는가봅니다.
예상 계정 값을 보니 반 토막 수준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위기가 많이 위축이 되는가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주눅 들지 않고 글을 더 열심히 서 보려 합니다.
처지는 때가 있으면 기운 차리는 날도 있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가장 비쌀 때 스팀을 매입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잘못했다기보다는 내 비싼 스팀 파워가 우군을 많이 데려오리라는 확신을 합니다. 그놈들이 그래야 언제든지 맏형 노릇을 잘 할 거라 믿습니다.
여기서 우스개 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옛날 정승집에 아들이 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형제들간에 호칭을 가지고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형한테 그럽니다. 형하고 나하고 누가 더 높은지 알어 하니 형이 동생에게 점잖게 말합니다, 그야 당연히 내가 형이고 장남이니 내가 더 높지 합니다.
그이야기에 동생이 말합니다. 원님하고 정승하고 누가 더 높아 하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어이없어진 형은 야 이놈아 그거야 당연히 정승이 높지 그것도 모르냐 합니다.
그러니 이때다 싶은 아우는 거봐 그래서 내가 더 높은 거야 합니다.
형은 아버지가 고을 원님으로 계실 때 낳으니 원님의 이들이고 나는 아버지가 정승일 때 낳으니 정승의 아들이지 그럼 정승에 아들하고 원님의 아들하고 똑 같아 나는 정승의 아들이니 형보다 내가 더 높은 거야 메롱하고 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후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형한테 꿀밤을 맞았대나 아버지한테 종아리를 맞았다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만 전해 내려온다지요.
뜨거운 여름이라며 더둬 더워 하며 피하듯 보내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고 가을철이 되면 잘 영글어 가는 곡식을 보며 여름날의 불볕더위가 고마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삶이 그렇고 인생이 그런 가 봅니다.
무척 중요하다고 느낀 시간들이나 별별일 없이 무료하고 혹은 힘들게 보냈다 생각 한 시간들이 세월이 되고 삶속에 녹아들어 우리의 인생이 될 때는 모두가 소중해 집니다. 그러니 오늘도 중요함에 중심입니다. 7월을 잘 마무리 하시고 이글을 보고 계신님이 오늘의 승리자이고 8월의 대표 선수입니다. 뜨거운 7월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7월을 보내며 아쉬움에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편안한 7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cjsd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