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cjsdns
봄이면 설레인다
언제나...
첫사랑처럼
콩닥 거리며 속삭인다
봄이란 놈은 늘 나를 설레이게 했고
기다림에 언제나 연두로 보답을 했다.
누구의 말도 거짓처럼
봄은 내 가슴속에 먼저 찾아왔고
언제나 겅충스럽게 왔다
한바탕 가슴을 흔들어
정신이 혼미 해질 즈음 산과 들에 꽃은 하나둘 피어났고
방긋 웃는 희망은
모든 사랑은 첫사랑 이야를 외치면서
부끄러운 듯 연두의 꿈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도 연모의 정을 담은 편지를 썼다
봄이 왔다는 징조다
봄을 느끼며
청평에서
천운
2018-02-18-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