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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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cjsdns

일주일이라는 기다림 끝에
순서가 되어 우물가에 갔다.
물동이에 물을 가득 채웠다.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가려 들어 올렸다.
급한 마음에 똬리를 않는 것을 잊었다.

물동이를 들어 올렸으나 머리에 일수 없어
기껏 기다려 퍼올린 물을 자신도 모르게
도로 우물에 부었다.

물을 길어가려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뭔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이 씁쓸함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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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군 용문면 복천(福泉) 우물
출처:http://cafe.daum.net/24banma/GI75/[object%20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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