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을 먹다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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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

쌍화탕을 먹다/cjsdns

곤두서는 성질 머리
어쩌지 못해 한마디 하고 나니
덜 익고 맛이 간 바람까지 든 수박을
한입 베어 물은 격이라

뱉어 낼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묘한 분위기에 꿀꺽 집어삼키고
설사 똥 한 바가지 쏟아내는
재수 없는 날이 이런 날인가
말로는 존중을 외치며
실실 쪼개는 웃음 음흉하다.

설사 약보다
가슴에 냉기를 몰아내는 것이 먼저인 난
쌍화탕 찾아 꿀꺽꿀꺽 마셨다.

쌍화탕을 먹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