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반상회와 드림 닭 갈비 집/@cjsdns
오늘 저녁 반상회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사무실로 와서 내일 팥죽 옹심이에 쓸 찹쌀을 씻어서 물에 담가놓고는 반상회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이사온지 삼 년이 넘었어도 동네 회의에 참석을 해본적이 없이 아내 혼자 다녔는데 오늘은
같이 가자고 하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가서 보니 반상회라고 하지만 일년에 한번하는 연말 마을 총회였습니다.
우리 동네는 급수를 동네 자체적으로 계곡물과 지하수를 이용 급수하고 있습니다.
물값으로 작년까지는 일년에 5만원 했는데 올해 부터는 10만원으로 인상 되었다 합니다.
관리를 맡아서 하는 동네 분의 약간의 수고비와 설비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것입니다.
그런데 작년까지 100만원 하던 수고비를 너무 적으니 200만원으로 인상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생가보다 의견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올린다는 이야기와 200만원이라 해도 많지 않으니 그렇게 하자는 의견이 갈립니다.
끝이 나지 않을 조짐이 보여서 나서기로 했습니다.
후자쪽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는 나는 왜 200만원 이어야 하는지를 설명 했습니다.
수고비 인상을 전제 조건으로 해서 물값을 올려 놓고도 돈을 올려주기는 시골 분들이라 그런지
선뜻 동의를 못합니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수도를 끌어들이자는 말도 여기 저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말을 했습니다.
물이 오염이 되어서 사용 불가 판정을 받던지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다던지 하면 시 수도를
끌어 들이는것이 맞다. 그러나 좋은 물 놔두고 시수도를 끌어 들인다면 그건 아닌것 같다.
이유는 군에가서 우리동네 수도 넣어 주세요 하면 알았습니다 하고 바로 넣어 주는것이 아니라
최소 일년 이상 기다려야 하고 그것도 예산이 안서면 몇년은 우습게 지나간다.
두번째 시 수도가 거저 놓아 주는것이 아니고 가구당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정도
부담을하고 지금보다 질이 떨어지는 물을 더 비싸게 먹어야 한다
한달에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좋은 물 먹고 쓰면서 그걸 관리하는 사람 수고비를 못 올려 준다하면 관리 할사람도 없는데 빗대어 나오는 말로 돌아가면서 관리를 하자고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가 그건 아니라고 본다. 동네를 위해서 수고 해주는 사람 이왕이면 기분좋게 노고를 알아주자는 말을 하니 그게 옳은 말이다 그렇게 하자 하면서 대부분 동의를해서 마무리가 잘 되었다.
오늘 동네 회의를 한 식당은 새로 개업을 한 닭갈비 집이다.
상호는 드림 닭갈비다.
개업한지 한달 남짓 된거 같다.
청평 터미널, 우리 사무실 맞은편 조금 아래서 드림 문구점을 오래도록 했던 집으로
건물 주인이 커피셥을 직접 운영하려 한다면서 가게를 비어 달라해서 이참에 자신에 땅에
건물을 지어 식당을 차린 것이다.
손님 맞이는 사슴을 고용 해서 하는 나름의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음식이 나온것을 보니 맛있게 보였다.
먹어보니 역시 맛이 괜찮았다.
청평에 오시는 분이 계시면 한번 들려 보시는 것을 추천해도 좋을 듯 싶었다.
감사합니다.
청평에서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