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린다.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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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

봄비 내린다/cjsdns

쓰디쓴 물약
억지로 먹은 아이
자지러지듯 부르르 떨며
몸서리치는 것을 봤는지

어제 늦은 밤에는
바람이
그렇게 불었다.

약을 먹이려니
아이는 싫다고 울고
우는 아이 놀리듯
하나님은 찔끔찔끔
눈물을 흘려주고 있다.

2019년 3월
마지막 주말 아침에
봄비가
그렇게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