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

cjsdns(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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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cjsdns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아주 똑소리 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언제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기에 야단을 쳤습니다.
야단이라고 하나 겁박을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때부터 이 친구 형님 형님 하면서 따릅니다.
거북한 소리를 해대는 내게 형님이라니...

하여 말로만 형님 형님 하지 말고 말 좀 들어라 했더니 좀 나아지는 거 같기는 한데 그 때문이고 오십이 넘은 사람이 어디 고쳐지겠습니까. 그래도 심한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이고 전화를 가끔 하고 엊그제는 와서 점심까지 사면서 제주도로 간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그가 며칠이나 됐다고 제주도에 있지 않고 진천 현장 감독관으로 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zzan 론칭 준비하느라 바쁘시죠 합니다. 바쁘지 바쁘고 말고 그런데 진천이라니...

짠의 관심보다는 자랑질로 바로 들어갑니다. sctm 토큰을 이만 개 정도 샀다며 수입이 괜찮은 것 같은데 샀어요 합니다. 난 못 샀어 그런데 어떻게 그 많은 양을 샀지 하니 돈이 될 거 같아서라며 스팀 4만 개 정도 쏘았다 합니다.

돈 냄새 기름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아내는 친구, 그런데 아쉽게도 유전은 그냥 지나치고 유전 위에서도 캐볼 생각을 안 하는 친구, 아니 위험 부담을 왜 안고 그 걸해요 하는 영악한 친구, 그런 친구가 sctm에 거금을 투자했다.

그러면서 잘되겠죠 되물어 오니 내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럼 sct는 배를 산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욕을 보이는데 내가 보면 정주영 씨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온 거 같아...

이야기는 장황해졌습니다.
아산만 방조제인가 막을 때 마지막 단계에 뭘 이용했는지 알지 그때 아무도 생각 못해내는 방법으로 그걸 간단히 해결했지 그게 폐유조선이야 워낙 커서 폐기가 어려운 거 거저 얻다시피 사다가 방조제 막을 때 잘 써먹고 인천제철에 끌고 가서 용광로에 집어넣어서 빔과 철근으로 만들어서 팔았으니 이건 아무나 생각하는 게 아니야

배가 산으로 간다면 그게 말이나 돼 하는데 바다 아래도 맨 산이고 골짜기야 우리는 물로 덮인 산을 보니 안 보이는 것이고, 그렇게 보면 또 다른 방법으로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어...

이야기를 잘 듣다가 형님 회를 소집해서 들어가야 하는데요 나중에 전화 또 드리겠습니다. 하며 끊는다.
이 친구가 매력적이면서도 아주 얄미운 구석이 많은 corn113이다.

sct가 얼마나 갈 거냐는 질문에 글쎄 스팀의 열 배 아니 스무 배쯤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배를 산으로 끌고 갈 정도에 능력을 발휘하면 그 정도는 안 되겠어 어쩌면 스팀이 산으로 배를 끌고 가게 해 주는, 그걸 뭐라 하더라 촉매 혹은 용매라 하던가 하이턴 그래 하면 대화를 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말을 해놓고 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sct도 그렇고 aaa, zzan 이거 모두 배 아냐 그 배를 뛰우는 물은 스팀이고, 스팀이 여태껏 움직이지 않는 게 아직 배가 다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런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