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cjsdns
멀리 순천에 있는 친구
올봄엔 꽃길만 걷자며 아침인사로
꽃길을 보내온다.
그래 이제 우리 꽃길만 걷자며
답장을 보낸다.
굿모닝!
봄날이 오네
봄날이 가네
오늘도...
꽃길만 걷자는 친구의 말
그안에 배어들어 나오는 말
지나온길 뒤돌아 보면
정말
꽃길만 걸어도 될 친구들
꽃길만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지금쯤 양구 한전리에도
꽃이 피었겠지
막사 뒷자리 산에도 진달래 한창이려나
참 고왔었지
우리들 청춘처럼...
모두들 잘들 지내시게나
백암온천 내려오는길에 보니
청풍명월 벚꽃길도 만개한 벚꽃이
장관이더구만
있으려나...?
꽃길이
우리들 인생이
이렇게 만개한 꽃처럼 필날이 있으려나
이제는 알수없는 두려움이
없던 두려움도 조금씩 생기는데
이게 늙어간다는 증표 같기도한데
용기를 가져보네
은근히 욕심도 내어보네
꽃길만 걷자며 건네는 아침 인사에서
찬구들 모두
올봄엔
아니 남은 인생엔
꽃길만 걷기를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