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cjsdns
아이, 밀려오는 파도의 포말을 보고 뒷걸음치며 놀라는 모습에 선생님도 놀라
아이에게로 바람처럼 다가가서 묻는다.
왜 그러니 무섭니, 바다를 처음 보고 파도의 놀란 아이 말한다.
선생님!
선생님!
바다에 맥주가 이렇게 많아요, 우리 아빠 좋아하는 맥주가 바다에 잔뜩 있어요.
아이 말에 산 선한 충격으로 주춤이며
그렇구나 바다에 맥주가 잔뜩 있구나,
도대체 저 수많은 맥주는 누가 따르길래 저렇게 끊임없이 맥주의 거품을 몰고 올까
너는 알겠니? 네 하나님이요.
그렇구나,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맥주를 저렇게 많이 만들어 보내셨구나,
아버지가 같이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맥주를 좋아하는 아빠하고 같이 또 오렴
가까운 편의점에 들린 선생님 한 손에는 맥주, 한 손에는 콜라가 들려있고
바다는 연실 맥주 거품을 말아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