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아이고~이제가면 언제 오나.."
부친상을 당한 하청을 위로하러 성윤이 와 있었다. 그 밖에도 다수의 경제인
모임과 내외 인사들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하청의 얼굴
에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대신 귀찮음과 피곤함만이
안개처럼 짙게 깔려 있었다. 방문객을 맞는 하청의 맘은 물에 젖은 소금처럼
무거웠다.죽은 사람의 화려한 장례절차는 살아있는 사람에겐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었다. 문상 온 성윤 입장에선 그런 하청이 난감하기만 했다. 숨어 있
던 부자간의 갈등이 남들 눈에 너무 노골적으로 드라나고 있는것 같았기 때
문이었다. 하필 한창 동화건설 주가 작업중인 이때에 이런 큰일이 생기다니.
성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하청에게 말했다.니가 사람새끼냐.
"형, 작업 계속해도 될까?"
"먼소리야 거의 다 왔는데. 다된 밥에 재 뿌릴래?"
"고인 앞에서 할짓이 아닌거 같아서."
동화건설 창업주임과 동시에 임하청의 아버지, 임 철진. 그가 임종을 맞이한
가운데 하청과 성윤은 동화건설을 가지고 작전중이다.누가봐도 박수치며 칭
찬 할일은 아니었던 것이다.박수칠께 꺼져.
"다 필요없어 시발. 노인네가 재산분배를 지랄같이 해놓고 가는 바람에 나만
골아프게 생겼는데 뭘."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괜찮아 괜찮아. 차라리 잘됐지 뭐냐,이참에 빼먹을거 빼먹고 튀면 되니까."
돌아가신 아버지를 두고 하청은 막말을 퍼부었다.성윤은 좀 너무한다싶었다.
그래도 아버지인데 이렇게까지 말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말은 그렇게 하
면서도 하청의 눈시울은 한순간 붉어졌다 아쉽고도 안타까운 하루를 빨갛게
태운 노을처럼. 내면 깊이 감추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라도 있는건가.
따갑고 아픈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포경수술 했을때보다 더 따갑디? 아직
안 했어 포경수술.
-영식의 사무실
영식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모니터에 주식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있었다. 뻘
겋게 충혈된 눈으로 모니터가 빠게져라 노려보고 있다. 노려보면 어쩔건데.
'5000원에 6만주 매수. 엔터.'
그는 동화건설 매수란에 시가로 3억 원어치의 주문을 넣었다.매수완료.
(내가 누구보다 돈스코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이제서야 동화건설 주식을
사다니..쪽팔린 얘기지만 그래도 주가는 아직 충분히 싸다.소문으로는 주당
300만원까지 간다니까 지금 이가격은 똥값이 아닌가.그럼 나는 남보다 한
발 앞서서 250만원에 전부 팔아야지 크크.)
밤새 잠 한숨 못자고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 '전재산 몰빵'이란 답을 얻었다.
과감하게 지르고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온몸에 힘이 빠졌다. 항상 빳빳
하게 고개를 쳐들고 밑에 깔린 깔치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힘차게 분수를 뿜
어내며 축축히 적혀주던 자신의 생식기도 오늘은 웬일인지 고래 배때기에
붙은 빨판상어처럼 허벅지 안쪽에 척 달라붙어 있었다. 하우 두유두 페니스.
(아 시발 요즘왜이러지.좆도 입맛이 없어서 좆도 안 서네..) 좆에도 입이 달렸
니 입맛이 없게. 팬티속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에 붙어 있는 생식기를 떼어냈
다. 벌써 내가 좆뗄 나이가 되었다니.. 엄마 젖떼고 난 이후 가장 서러운 날이
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부하가 입을 열었다. 냄새나나?
"저 형님.."
"왜, 냄새나?"
"객장에 나가 보니까 애엄마까지 줄섰던데요.동화건설 주식 사려고."
"근데?"
"왠지 오늘이 최고가 일것 같아서요."
아기에게 젖줄 생각 하지 않고 서방한테 좆달란 생각도 하지않고 오로지 동
화건설 주식을 사기위해 줄을 서 있던 애엄마가 뭉게뭉게 떠올랐다. 스님도
보았다. 군인도 보았다. 이런 인간지표가 상투를 말해주고 있었다.부하가 보
기에 지금사면 최고가로 물릴것 같았다. 그러나 영식은 자신만만해 했다.
"내가 돈스코이 하루,이틀 보아왔냐? 너 내가 그 보물선 건지러 갔었던 장본
인이란거 알어 몰라?"
"압니다."
"돈스코이가 실제로 있는걸 이 두눈으로 확인한거 알어 몰라?"
"압니다."
"빡!"
부하의 귓방망이를 후려 갈겼다.바보새끼랑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서.이런멍
청한 부하를 데리고 있는게 열받아서 한대 더 때렸다.빡! 부하는 맞으면서도
할말은 해야했다. 솔직히 말해봐.좆만지던 손으로 맞아서 기분더러운거지?
"바닷속에 들어가서 돈스코이를 실제로 본건 아니잖아요."
"이새끼가 그래도."
"보물선 호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거라고요."
"이새끼가 약쳐먹었나 오늘 왜이래? 너 재수없게 자꾸 헛소리 할래?"
부하가 아는한 오늘이 꼭지였다.거래 형태로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거대
세력이 매수 물량을 허위로 올려놓고 위에서 대량거래를 일으키며 털고 있었
다.거래량이 말해 주고 있었다.거래는 속여도 거래량은 절대 속일 수 없었다.
아무리 단식했다고 구라를 쳐도 싸놓은 똥의 양을 보면 먹은 양을 알 수 있는
것처럼.더럽게 똥에 비유하냐. 시끄러.부하는 절대 물러설수 없었다.주식 20
년을 해온 부하였다. 이건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영식이새끼 성질 모르냐.
븅아 니목숨이 걸린 문제이기도해.
"형님 제가 전에 주식꽤나 했었는데 오늘사면 바로 상투 입니다."
화가 난 영식이 부하 머리통을 주먹으로 때렸다.빡..
"상투? 상투도 안 튼놈이 어디서 까불어. 아주 매를 버는구나.니가 암만 전직
선수였을지라도 보쓰가 산다면 사는거지. 여기가 바닥이라면 바닥인거지.뭔
말이 그렇게 많아. 이래서야 어디 조직기강이 제대로 서겠어?" 니좆부터 세
우고 말하세요.
"그래도 이건좀 아닌것 같습니다."
"한마디만 더해..죽는다."
영식의 평소성격으로 보아 더이상 얘기를 꺼냈다간 피나게 맞을거란걸 부하
는 잘 알고 있었다.이정도 했으면 됐다.할만큼은 했다.나중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더이상 모르는 일이었다.그래쌩까.
"예 성님."
"요즘 주식시장 어렵다. 가는 주식만 가는 장세다. 이럴때 동시패션으로다가
같이 올라타야지."
"예 맞습니다."
영식은 문득 위 진성의 얼굴이 떠올랐다.
(동화건설 주식이 움직이고 있다. 돈스코이의 매장물 특허권을 가진 회사가
말이다. 그렇다면 위 진성도 모르고 있진 않을테고 그도 분명 움직일텐데.왜
여태 조용하지?)
"위 진성쪽에서는 별 이상징후 없어?"
부하가 한발 다가서며 아무도 못 듣게 한손으로 가린 후 영식의 귀에 대고 대
답했다.같이듣게 크게 말해 씹새야.
"우리가 최 성윤을 조종하고 있단 사실을 아직 모르는 듯 합니다."
"교활한 놈이야, 항상 조심해야해."
"애들 붙여서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식이 보기에 위 진성은 평범한 뚱땡이 정치인이 아니었다. 난다긴다하는
정치인들 다 은퇴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생존자다.대통령 다음가는 실질적
2인자다.전에 LA에 살았을때 세탁소나 운영하던 그였다. 정치는 커녕 상식
도 제대로 못갖추고 있던 그였다.김 민중을 사지에서 구해준 후 정치에 입문
해 승승장구하여 이젠 여당의 차기 대선후보이자 현재 정치권력의 2인자.그
게 말이 쉽지.어지간한 눈치와 계략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인 to the정.대
단한 씹새끼임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동화건설 주식이 드디어 상한가에 올라섰다.매수물
량이 점점 쌓여가며 사람을 흥분시키고 있었다.이대로라면 내일은 거래없이
바로 상한가로 시작할 분위기였다. 이른바 쩜 상한가.꿈깨셔.
-서운은행 앞
'대안통운 우리사주조합'이라 씌어진 플래카드가 걸어져 있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무척 소란스러웠다.
"불법매각 결사반대!"
"대안통운 독자경영!"
커다란 대형 피켙을 든 군중들이 한쪽에서 시위중이었고 그중 눈에 띄게 붉
은 글씨체가 보였다.
"대안통운 거져 먹으려는 채권단은 자폭하라!"
바로 임 하청이었다. 그는 주식 작전 중에도 짬을 내어 피켙을 열심히 흔들며
시위에 앞장 서고 있었다. 이 모든게 다 작전을 위해서 였다. 그저 선량한 경
영인으로 보이기 위해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저기서 감시한다는걸
눈치채고 알리바이를 만드려고 일부러말이다.애쓴다애써.
-종로 3번가 312번지.
서운은행 건물 안에서 가장 은밀하고도 가장 부패한 그곳. 그럼 시체실?
바로 은행장실이었다. 그 안에서 위진성과 양 성대 판사가 마주 앉아 있었다.
둘은 고향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장 도협이 위진성과 양판사 앞에서 사업
계획서를 읽고 있다.
"대안통운이 동화건설에 지급 보증한 대출채권은 현재까지 정확히 7000억
입니다.이중 5500억을 서운은행에서 대안통운에 탕감해 주는 대신 1500억
을 자본금으로 출자전환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대안통운 주식 3000만주, 지
분 약42% 확보 가능합니다.거기다가 임하순한테 빼앗은 180만주,지분8%
와 합해 보겠습니다.자..그러면 총 3180만주, 지분 50%로 대안통운의 경영
권을 우리 서운은행이 최종 확보,서운은행 단독으로 대안통운을 금오그룹에
매각 할수 있게 됩니다!"
쉽게 정리하면 대안통운이 서운은행에 진 빚 7천억을 1천5백억으로 줄여주
는 대신 대안통운 경영권을 달라는소리. 더 쉽게는 알짜배기 대안통운을 강
제로 빼앗아서 아는 사람한테 싸게 넘긴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해 도둑질.
법원파산부 부장판사인 양 성대.위 진성의 콜을 받고 온 그는 두더지처럼 얍
실하게 난 수염을 씰룩거리며 관련서류를 위에서 아래로 쭉 훑어보았다. 내
가 관상가는 아니지만 양 성대란 이 잡놈은 두더지처럼 어두운 음지에 숨어
사법농단을 일삼고 나라전체를 손안에 넣고 맘대로 주물러 결국 파탄에 이
르게 할 놈이 분명했다. 앞으로 두고봐. 얼굴에 다써있어.
양 성대가 보기에 장도협 은행장 계획대로만 된다면 큰돈 되는 장사였다. 그
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사업추진과정이 결코 수월치 않아 보였다.그냥 밀
어 붙이자면 곳곳에 불법적인 요소가 도사리고있었다. 당장 밖에서 시위중
인 우리사주조합부터가 큰 문제였다.인마 니가 더 큰문제거리야.
대안통운 임직원들로 구성된 그들은 위 진성에게도 큰 골치거리였다. 이번
매각작업을 벌이는데 있어서 그들은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었다. 위 진성
이 직접 나서서 할만큼 해보았다. 일단 우리사주 조합 대표인단들을 한곳에
불러 모아 약을 쳤다. 술, 여자, 돈..안 통했다. 따라서 이제부터 완력으로 처
리해야만 한다.양 성대판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양 성대가 장
도협 은행장을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동화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을 풀어주는 대신에 대안통운 지분 42% 달란 요
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까?"
장 도협이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예 아직.우리사주조합 자식들이 쥐약먹은 것처럼 저렇게 달뛰고 있습니다."
대안통운이 모회사인 동화건설에 서 준 빚보증 때문에 서운은행에 진 빚을
탕감해줄테니 대안통운의 지분을 달란 요구가 우리사주조합의 반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돈벌어서 다 갚을테니 경영권은 꿈도 꾸지 마라. 싸
게 사서 알토란 같은 자산을 어느놈한테 팔아 먹으려는거 모를줄 알아,꺼져'
지금 밖에서 우리사주 조합원들이 강력히 주장하고 것이 바로 그것 이었다.
양판사가 갑갑하다는 듯 장도협에게 물었다.
"그럼 아직 첫단추도 못 끼우고 있는거네?"
(일을 어느정도 진행시켜 놓고선 사람을 부르던가 해야지.이건 아직 기초 공
사도 안 되어 있잖아. 바닥 땅파기 공사도 안해놓고 엘리베이터 부터 설치해
달라고하면 나보고 뭘어쩌란 말이야 시발. 바지도 안 벗고 콘돔부터 끼우면
그게 끼워지냐고.)
양 판사는 기가막혀서 되물었다.
"그럼 현재 쓸 수 있는 카드는 임 하순에게 빼앗은 지분 8%뿐?"
"송구하지만, 아직까진.."
"허참.."
양성대가 보기에 앞으로 해야할 일이 무척 많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일
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일단 서울지법에 손을 넣어야 하고 s대 출신
동문들을 모아 협조를 구해야만 했다. 그리 어려울것 같진 않다. 뒤에서 위
진성이 버티고 있으니까. 그가 뒤에서 모든일을 조정하고 있다.그래도 잔손
가는 일은 언제나 있는 법이었다.어쩌면 그것이 가장 골치아프고 신경이 많
이 쓰이는 부분이었다.보다 못한 위진성이 혈압을 높이며 장 도협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했다.식당주인이냐.
"여태 뭐하고 자빠졌어! 내가 항상 밥값 하라고 얘기 했어 안했어?"
장 도협은 어쩐일인지 밥값 앞에서 당당했다.식권 구했니?
"아침 굶고 있습니다."
"저런 븅신이.."
장도협의 나사빠진 소리에 위진성은 나사 사러 철물점에 가야 할지 아니면
은행전체를 한방에 날려버릴 고성능 다이나마이트를 사러가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양 판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장 도협을 할퀴어댔다.
"경영권확보 50%를 위해선 42%가 더 필요해. 8%가지곤 어림없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태껏 못한걸 지금에서야 해 보겠다고? 나보고 그걸 지금 믿으라고? 내가
바보냐? 나 사법고시 패쓰한 사람이야.성적도 상위 5%안에 들어서 판사가
된 사람이라고. 나 이런 사람이야.)
양판사가 장도협에게 해 줄 수 있는 응원의 말은 오직 하나였다.
"무능력자야 당신은."
위 진성도 한심하다는듯 혀를 끌끌 차며 장 도협을 무밭으로 안내했다.
"어이거기 무능력자.밭에가서 무나 뽑아라. 으이구 저 화상.그나저나 깝치던
우리사주 애새끼들은 요즘 뭐해?"
무뽑으러 나가려던 장 도협이 대답했다.
"저기 바깥에서 데모하고 있잖습니까? 창문 열어드릴까요?"
"아이구 답답해.이 화상아 내말은 대안통운 주식과 관련해서 놈들이 어떤 액
션을 취하고 있으냐고."
위진성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얀마
이글을 쓰고 있는 나는 환장하겠어.
"아네..우리사주놈들이 대안통운 주식을 장내에서 공개매수 하겠답니다. 독
자경영을 위한 경영권확보 차원에서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가는 크게 뛰어오를테고 주식시장에서 집중조명을 받을테고.
그러면 뭐 주워먹을거없나,이놈 저놈 기웃거릴테고 너도나도 대안통운의 속
사정을 알게 될테니 계획이 틀어지게 될 것이 분명했다.일을 서둘러야 했다.
여기서 시간을 더 끌었다가는죽도 밥도 안 될것 같았다. 생각이 거기까지 닿
은 위 진성은 버럭했다.
"새끼들이 정말 보자보자 하니까."
위진성은 이를 박박 갈며 창문 너머로 시위중인 대안통운 우리사주조합원들
을 노려보았다.
"쾅!"
그는 주먹으로 책상을 힘껏 내리쳤다.
주루룩, 커피잔이 엎어져 커피가 옆으로 길게 흘러 장 도협의 구두위로 똑똑
떨어지며 흉하게 얼룩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위진성은 얼굴까지 빨게지면서
분노에 몸을 떨고 있었다. 포악한 육식동물이 드디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
내는 순간이었다. 뭔가 무시무시한 폭탄선언이 그의 입에서 금방 터져나올
듯한 일촉즉발의 순간이기도 했다.위 진성이 쓰고 있는 안경 알이 불빛을 받
아 반사시켜 번뜩였다.마치 괴수가 눈을 치켜뜬 것처럼 섬뜩했다.
"동화건설 파산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