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증권 객장 안
주식의 현재가를 나타내고 있는 전광판 아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잡담
을 나누고 있다. 그중 유독 큰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었다.
"동화건설 현재가, 2220원. 전일대비 14.98%상승. 상한가!"
(2018년 이전에는 주식 하루 최대 상승폭이+15%였음. 하루 최대 하락폭
도 -15%.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건 개미는 주식시장의 호구라는거.슬
프지만 현실이라는거.)
실시간 증권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던 정일은 객장안에 설치되어있는 컴퓨
터 앞에 다가섰다. 그리곤 동화건설 주가를 째려보고 있는 승일에게 다가가
단언하듯 말했다. 뭐안다고 까부니.
"저거 100% 작전 걸린거야."
"거래량도 없이 나흘째 상으로 날아 가네. 난 겨우10% 먹고 대한독립 만세
부르면서 나왔는데 존나리 아깝네."
벌써 독립한지가 언젠데.그리고 넌 정말로 우리가 독립했다고 생각하니? 정
일은 1도 모르는척을 하며 승일에게 물었다.
"근데 저 물건이 왜 저렇게 잘 가는거냐?"
"아무이유없이 가는 주식이 더 많이 가는거다 너." 모르는게 아니고?
정일은 승일이 모르는 동화건설의 비밀을 하나 알고 있었다.가만히 있으려
니 입이 간질간질해서 간질병에 걸릴것 같아 그만 털어놓기로 했다.
"에이 너 모르는구나? 쟤들 유상증자 성공했단 소문이 있어."
"감자도 안 끝났는데 유증은 무슨 얼어죽을.그리고 말이다 유증은 대금이 통
장에 빠악 꽂힌거 보고나서야 아 드뎌 성공했구나, 하고 안심하는 거야.여자
도 그렇잖아. 일단 하룻밤 빠악 꽂아놓아야 내꺼됐구나,하는거지.니가 뭘 알
어?"
주식내공과 구멍내공이 승일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는 정일
은 어이가없어서 한마디했다.새끼 부럽네.
"감자와 유증을 동시에 한단다 얼간아. 것도 모르면서 주식하냐.이번엔 어쩌
다 운좋게 10% 먹었지만 다음번엔 필시 깡통찬다 너.그리고 요즘 여자들은
한번 줬다고 얽메이지 않아. 오늘은 나한테 주고 내일은 너한테 주는게 요즘
여자들이야. 요즘 트랜드가 그래 븅아. 주식 때려 치우고 가서 마누라 궁둥이
나 주물러라. "
역시 하루라도 빨리 주식판에 기어들어온 정일이 승일보단 훨씬 나았다.그러
나 승일은 정일과 구멍동서가 된다는게 자존심 상했다. 인물로보나 키로보나
자신이 훨 낫기에 여자를 먹던 무를 뽑아먹던 본인이 먼저여야했다. 아님 차
라리 쓰리썸을 하던지. 이런 이기적인 새끼. 자존심을 다친 승일은 정일에게
얼빠진 소릴했다.
"우리마누라 엉덩이 짝궁댕이라 난 싫타. 니 마누라꺼라면 또 몰라도."
스와핑? 정일이 한심하단 눈으로 승일을 쳐다보았다.
"병신아, 니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마누라도 짝궁댕이야. 그거 다 보정속옷으
로 가린거라고.내가 이런말까진 안 할라고 했는데 가슴도 뽕이야 븅아."
"헐 대박.세상에 믿을 사람없네."
평소 정일의 와이프 가슴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승일은 실망감
이 몰려왔다. 정일이 주식실패로 뒈지고나면 위로차 다가가서 꼬셔볼라고했
는데 이젠 다 물거품이 되었다. 정일의 말에 의하면 뽕빼고나면 수박이 시든
자두로 변한다는거였다. 여태껏 먹어본 사람이 하는말이니 100%정확했다.
실망이야 정말. 니들 친구맞냐.
마누라의 소박한 젖탱이와 짝궁댕이얘기만 하니까 재미없는지 이번엔 정일
이 그야말로 고급정보를 선심 쓰듯 승일에게 가르쳐주었다.친구맞네.
"쟤네들 말야 동화건설. 이번에 확실한 쩐주가 제3자 유증으로 들어온대. 그
리고 곧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진대. 리비아에서 하는 대수로 공사도 다시 시
작 한다고들 난리더만."
"그래?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10%나 먹었네!"
"쎄복 터진거지뭐."
말그대로 무정보, 무자본, 무개념인 승일이 동화건설을 매수해서 10%의 수
익을 올린건 순전히 운이 좋아서였다. 그러나 재매수 시기를 놓친 그는 무척
아쉬워 했다.
"진작 좀 알려주지. 다시 사게."
정일이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온 메시지를 보이며 말했다.보낸사람 정보함에
"미쓰 리"라고 씌여 있었고 [동화건설 초특급호재발생. 제3자 유증설.매수가
2000원 이하, 손절가 5일선 1800원]라고 씌여 있었다.
"이거봐봐 나도 아침에 찌라시보고 알았다. 어쩐지 밥익는 냄새가 솔솔 나더
라니 아까워 시발."
승일이 메시지를 빼꼼히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너도 못 산거냐?"
"내가 누구니?"
"홍은동 개코."
정일은 개코마냥 콧구멍을 벌렁벌렁 거렸다. 그리곤 어마어마한 반전이라도
품고있는듯 어미닭 같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침에 보합권일때 좀 사두었지. 10%먹었다고? 난 따블먹을꺼다 크크."
"이런 배신자. 같이 좀 사지."
"지랄하네. 니가 살땐 나한테 알려줬냐? 저도 혼자 쳐먹어 놓구선 뭐."
"아니 그건 이런 호재가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내가 너한테 추천을
안 한거아니냐? 친구끼리 왜그래 정말."
"아아 시끄러. 집중 좀 하게 저리가."
정일은 전광판을 보기위해 승일을 귀찮다는듯 저만치 밀어내었다.돈 앞에서
는 친구고 나발탱이고 없었다.말세야.
"헉.. 상한가 풀렸다! "
상한가에 매수잔량이 5백만주 가량 쌓여 있던 동화건설 주식은 갑자기 물량
이 확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상한가가 풀리고 +10% 내외에서 호가가 긴박
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일은 전광판을 똑바로 못 쳐다보고 곁눈질만 하고
있었다.사팔이냐.
"아휴 시발, 간 떨려서 도저히 못 쳐다보겠네."
대량거래와 함께 상한가가 일시에 풀리자 자신만만했던 정일의 모습은 바람
과 함께 사라지고 초조한 눈빛으로 손을 달달달 떨며 주머니에서 청심환을
꺼내먹었다.끄윽..승일은 이런 정일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저 식은땀 좀 봐.너 임마 솔직히 말해봐 동화건설 주식 몇주나 샀냐?"
"몇백주 샀어 그냥."
아무래도 눈치가 이상하다 싶은 승일은 더욱더 정일을 다그쳤다.
"솔직히 말해봐. 너 저기다 왕창 때려 박았지?"
정일은 승일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미쳤어! 초짜도 아니고 저런 잡주에다가 돈을 쳐 바르게?"
주식 경력이 10년이 다되어 가는데 설마 이런 작전주에 올인 했을리는 없을
테지만 아무래도 감이 안좋았다. 왠지 정일이 몰빵했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
승일이었다.가만 생각해보니 지놈 잘되라고 걱정해준건데 버럭 성질을 내니
승일도 덩달아 야마가 돌았다.덜떨어진 놈들.
"이새낀 주식 떨어지니까 왜 나한테 승질이야.다 필요없으니까 관둬 임마."
삐져버린 승일은 그만 객장을 나가 버렸다. 정일은 왠지 기분이 찜찜했다.승
일과 정일은 이름만 들으면 형제같지만 사실은 피한방울 섞이지않은 남남이
었다.그렇지만 같은 직장에서 20년 동안 일하다가 동시에 강제로 정년퇴직
을 당한 후 일을 못잡고 용돈벌이로 같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터였다.처지
가 비슷하다 보니 일종의 동지의식도 생겨서 누가 무슨주식을 사면 같이 따
라서 사는 일도 비일비재했고 그게 또 서로간의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
하던 차에 정일이 배신을 때리고 혼자 주식을 산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거기
다가 대고 오히려 승일에게 화를 냈으니 이건 누가 봐도 정일이 잘못한 일이
었다. 정일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차마 승일을 잡을 용기
가나질 않았다.그게 자존심이냐.
(아 니미 내가 좀 심했나. 아 근데 저 썅놈의 주식은 왜 잘가다가 고꾸라지고
난리야 저기다가 쑤셔박은 돈이 얼만데. 왜 내가 사자마자 떨어지는거야 썅.
올라라 제발 하느님.부처님.예수님.마호메트님.또 무슨 신이 있지.암튼간에
올라라 올라라..)
상한가를 치던 주식은 슬금슬금 내려가기 시작해 어느새 +8%대에 가 있었
다.벌써부터 손해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한방에 확 꺾어지지 않고 이렇게 계
단식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주식이 사람을 더 미치게 만든다. 한 순간에 확올
라갈까봐서 감히 팔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너무 올라서 더 살 수도 없는 그런
진퇴양란의 상황인 것이다.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친구까지 삐져서 가버리
고 나니 세상에 혼자 남겨진듯 외로웠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괜히 주식이란건 배워가지고 이런 개고생을 하
고 있나몰라.)개호구 납시요.
"다 알고 있으니까 솔직히 말해봐 몇주 샀니?"
어느샌가 승일이 양손에 커피를 들고 실실 웃으며 정일의 옆에 다가와 있었
다. 이건 기특하게도 승일이 먼저 사과를 하겠다는 뜻이었다. 너무 반가워서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승일은 워낙 꼴초라 입냄새가 심해서 그러지않기로했
다. 대신 먼저 손을 내민 고마운 친구에게 이실직고하기로 했다.
"사실은 아침에 찌라시 듣고 +10%일때 2120원에 샀어. 몰빵에 미수까지
이빠이 질렀어."
"에라이 쌩양아치 새꺄,다신 몰아빵치지 않기로 나랑 약속 했잖아!"
지난번에도 작전주에 둘이 몰빵쳤다가 크게 손해를 본 후로 다신 그러지 않
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했건만 또 그런짓을 벌이다니.승일은 먹지 말아야 할
빵인 몰빵을 먹어버린 정일에게 커피를뿌렸다.촤아악.왜 빵먹다 체할까봐?
커피는 사람의 입구멍이 아닌 콧구멍을 향해 부어졌고 이에 보답이라도 하
듯 정일은 승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친구끼리 잘 헌다.
-같은 시각 강남의 어느 사무실
주식시장에 감자루머를 퍼트려놓고 동화건설 주가가 떨어지자 열심히 사모
았다가 2000원 이상, 최고점 부근에서 유상증자 호재를 띄워 모두 팔아버
린 임 하청 일당은 일단 1차 작전을 성공리에 마감했다. 그들은 샴페인도 터
뜨리지 않고 바로 다음 작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경제성장과 더불
어 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룬 대한민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터트렸다가 좆된
경험을 교훈 삼아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일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다. 똘똘
하네. 최성윤의 지시에 따라 리비아의 부족간 분쟁과 임 하순의 해외원정 도
박에 대해 미리 준비해 두었던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일들 잘 하네.
-다음날 /동화증권 객장 안
객장 안 전광판엔 동화건설의 현재가가 씌여 있었다.1610원. 오늘도 어김없
이 객장에 나와 앉은 정일은 숫자가 주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전일
대비 14.99%하락. 상따에 미수 몰빵까지 쳐버린 상황에서 동화건설 주가가
하한가가 되어 버린 것이다.보통 증권사와 연계된 카드회사에서 신용으로 빌
려주는 스탁론은 투자금 대비 5배까지 지를 수가 있었는데 잘되면야 좋지만
지금처럼 잃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딸때 5배로 번다
면 반대로 잃을때도 5배의 고통이 수반되는 것이다.그런데 일반개미들은 번
다는 생각만 하지 지금처럼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않고 투
자를 한다.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1차로 경고장이 날아온다.그래도 안 갚고
있으면 강제 집행이 들어가는데 집과 온갖 부동산이 경매로 날아간다. 자칫
하면 주식뿐만 아니라 알토란 같은 재산을 헐값에 날리는 수가 있다.결국 카
드사와 증권사만 배불리게 되어있는 시스템인 것이다.거 좆같은 시스템이네.
-290x1,000,000=?정일은 손해를 계산하려다가 말고 그대로 실신해 버렸
다.온몸이 벌벌떨리면서 식은땀이 온몸에 흐르고 정신이 오락가락했다.그는
처참하게 망가져 있었다.땡빚을 얻어 100만주를 사두었는데 한주당 손해가
290원이었다. 거의 3억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이었다. 주가가 속수무책으로
몇일을 하한가로 꼴아박는데 사람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그는 입에 게거
품을 물고 객장 한 구석에 주저앉아 버렸다. 이를 본 승일이 가까이 다가서려
다말고 잠시 생각에 잠긴듯 하더니 모른척 그냥 돌아서 나와 버렸다. 이런 매
정한 새끼.
-위 진성의 사무실
영식이 위 진성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전하려는듯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
다.위 진성은 그런 영식이 매우 귀찮다는듯 인상을 썼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최 성윤이 동화건설로 들어갔어."
나이도 새파랗게 어리고 신분도 새까맣게 낮았지만 위 진성이 원하는 진주
사진을 손에 움켜쥐고 있는 영식은 언제부턴가 위 진성에게 반말을 찍찍 날
리고 있었다. 이젠 도발을 넘어 씨발을 범하고 있었다.그러다 언젠가 뒤진다.
위진성은 울화통이 터지고 전화통이 터졌지만 사진을 입수 할때까진 영식의
주접을 참기로 했다.
"최 성윤 그 자식 대체 뭐하자는 수작이지?"
위 진성은 다알면서도 모른척을 하며 영식을 떠 보았다.간보기냐.
"그야 뭐 돈스코이 때문이겠지.놈이 특허권까지 동화건설에 넘긴다더군."
"그래? 보물선 건지는데 특허가 필요한가?"
위진성은 영문을 몰라 머리를 갸우뚱거렸지만 현행법상 바닷속 보물을 꺼내
려면 우선 매장물 특허신청을 하여야만 했다. 그거야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
빨리 죽어줬으면 하는 영식이 자꾸 돈스코이를 언급하니 위 진성은 기분이
나빴다. 어디서 체급도 안 되는 놈이 수십조원대의 보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
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진주사진만 아니었어도 벌써 저승으로 갔어야 할놈
이 깔짝대며 까불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영식은 진주 사진을 내놓을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듯해서 위 진성은 꼴보기 싫은 영식을 그만 내쫓기로 했다.
"알았으니까 나가봐. 내일 전화하고."
"알았어, 갈게."
(저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어디서 자꾸 반말이야.누구 약올릴라고 일부러 그
러나본데 너 나중에보자.)
나중에 보자,하고 무서운 새끼 없더라.드륵.영식이 문을 나감과 동시에 장도
협이 헐레벌떡 뛰어들었다.영식은 나가는 척하며 문틈으로 둘사이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안에서 다급한 장 도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화건설이 감자와 유증 한답니다!"
"어떤 피래미 새끼들이 작전치나보군."
"어떻게 할까요?"
"어차피 조금 있으면 사라질 회사야. 맘껏 따먹으라고 냅둬. 시장에 안 좋은
이미지만 남길테니 차라리 잘됐지 뭐."
"아 그런가요?"
장 도협은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나름 어렵게 구한 정보를 가지고 위진성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 보기로 했지만 눈치를 보아하니 별일 아닌듯 싶어 내심
김이 빠졌다.자기가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다는 것을 위 진성에게 보이고 싶
었는데 말짱 꽝된 것이다. 쌩쑈를 하세요.
"넌 대가리에 거북이 발이 들었냐?"
"네?무슨말씀이신지.."
"왜그렇게 생각이 짧냐고!"
"아..죄송합니다.대단한 유머십니다."
"그건그렇고 대안통운 우리사주 애들은 요즘 어때?"
최종 작업대상인 동화건설의 알짜배기 자회사인 바로 그 대안통운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작업의 향방이 바뀔 수가
있었다.지분을 블럭딜로 넘기라고 해서 순순히 말을 잘 따르면 조용히 죽여
버리고 미친개처럼 날뛰면 몽둥이로 때려죽일 참이었다.어차피 그들의 지분
을 모두 빼앗은 후 최종적으로 동화건설을 삼키는 것엔 변함이 없었다.
"공적자금지원에 따른 지분요구가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즉,대안통운 회사임직원들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이 경영권을 안 팔고 버티
는 중이란 말이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위 진성이 버럭했다.
"알아듣게 똑바로 알린 거야?"
"네 그럼요."
"빠지직빠지직.."
위 진성은 불꽃이 튀듯 이를 갈았다.임플란트 좋은거 했나봐.
"새끼들이 증말 죽고 싶어 환장을 했나. 우리 양판사 요즘 뭐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