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원도 동해로 출장을 갑니다.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지나는 도로건설공사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설계변경후 사업을 추진하던 중, 발주처에서 이와 관련하여 현장전문가 자문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며칠전 XX건설사 현장소장으로부터 이분야에 전문가 중의 한명인 나의 연락처를 알게되었고, 현장자문으로 위촉을 요청받았다. 집에서 너무 먼거 같아서 거절할까 했지만, 전화상으로 들린 현장소장의 다급함에 그냥 승낙하고 말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현장으로 출발하였다. 중간중간 쉬엄쉬엄 목적지 까지 운전하면서(2차선 시속 80km 정속주행) 가던 중 아침을 안먹고 출발한 탓인지 점심시간이 아직 멀었는데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하였다. 일단 눈에 보이는 대관령 휴게소에 들어가본다. 메뉴중에 냄비우동이 눈에 들어와 얼른 시켜본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맛있었다기보다는 배가 고파서 맛있게 느껴진거 같다.
밥만먹고 가기엔 출장은 너무 재미없다. 식당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러본다. 왔다갔다 운전하면서 먹을 음식들을 챙겨본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먹는거 같다. 음식에 대한 욕심을 끊을수가 없다. 출장을 가는것인지? 먹으러 여행가는지? 헷갈린다. 그래도 일단 먹고 본다.
현장근처에 도착하니 회의시간까지 1시간 정도가 남았다. 현장근처에 마침 바다가 보이는 "동해휴게소"가 보여 들러본다. 멀리 동해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한참을 바다를 보면서 머리를 식힌후 출발하려던차...눈에 먹는것이 보인다...."커피콩빵과 울진대게빵."...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수 없다....일단 1개씩 사본다. 커피콩빵은 커피와 먹으면 좋을듯하고, 울진대개빵은 대개모양의 빵인데 그냥 붕어빵 맛이다.
현장답사와 바로 이어지는 현장전문가자문회의를 참석후 서둘러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서울로 돌아가려고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먼거리를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웠다. 마침 현장주위망상해수욕장이 있었다. 아직 피서철이 아니라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한적한 해수욕장을 잠깐이나마 산책하면서 머리를 식힐수 있었다. 해수욕장 마트에서 마트커피를 한잔 인증으로 남겨본다. 오늘도 아침일찍부터 열심히 살았다....이제 집까지 3시간 이상 운전하고 갈일만 남았다. 피곤하면 쉬엄쉬엄 가볼까 생각중이다. (사무실에서 글을 올리는것보면 무사히 잘 도착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