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방문기

chonjang(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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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을 맞아 대전에 있는 요양병원에 지인의 문병을 갔다.
문에 들어서자 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밖을 주시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니 휠체어를 탄 한 환자가 '아하!' 하고 환호를 지르며 손을 내민다. 누군가하여 몸을 낮추며 바짝 다가가자 내 멱살을 움켜쥔다. 옆에 있던 보호자가 제지하여 모면했다.
잔뜩 긴장을 하며 병실을 찾노라니 복도에서 고성을 지르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늦게 왔다고 며느리를 호통치고 며느리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었다.
병실을 찾아 문병을 하고 잠시 지인과 함께 휴게실에 들렀다. 어디서 간간히 호랑이 소리가 들린다. 알고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데 목소리는 영락없는 호랑이 소리 같았다.
잠시후 지인과 작별을 하고 나오는데 문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던 그 할머니는 몇 시간째 여진히 밖을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는 오복을 말할 때,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 이 다섯 가지를 말한다.

  1. 수 - 오래 사는 것.
  2. 부 - 부자로 사는 것.
  3. 강녕 - 편안하게 사는 것.
  4. 유호덕 - 덕을 베풀기를 좋아는 것.
  5. 고종명 - 생을 마감할 때 편안하게 마감하는 것, 이 다섯 가지이다.
    평소에는 오복 중에 1. 수가 제일이오, 그 다음으로 2.부로 생각했는데 요양원을 방문한 이후로는 고종명이 단연코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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