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같이 날씨가 꾸물꾸물할 때면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게다가 시 한 수 곁들이면 제격이죠.
방랑시인 김삿갓이 방랑 걸식을 할 때, 부자들은 부족함 없이 잘 먹고 살면서 걸인에게 푸대접함을 한탄하여 지은 시 한 수를 소개하죠.
이십수하삼십객 (二十樹下三十客) - 스무(20) 나무 아래 서른(30) 나그네
사십가중오십식 (四十家中五十食) - 망할(40) 놈의 집엔 쉰(50) 밥이라
인간기유칠십사 (人間豈有七十事) - 인간에 어찌 이런(70) 일이 있을 수 있나?
불여귀가삼십식 (不如歸家三十食) - 집에 가서 설은(30) 거 먹느니만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