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희미해져가는 친구...... 라는 사전적 의미

chipochip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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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ipochipo@chipochip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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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다가 우연히 굿바이 마이 프렌드 라는 오래된 영화를 봤습니다.
개봉당시에도 본 영화였지만 솔직히 전 그렇게 생각하죠.

저런일은 어지간해서 현실에선 있기 힘든일이다 ...라고 단정짓죠.
에이즈에 걸린 환자와 소울메이트가 되는 과정......
현실세계에서는 정상인들끼리 소울메이트는 커녕
지인정도에 머물다가 시간 좀더 지나면 남남이 되어 잊혀지죠.

10대 시절 그나마 친구로 지냈던 사람들은 ???

툭하면 서로 다투고, 뭐가 서로 안맞고,
그러다가 태반이 상처주는 말만 주고받다가
헤어진 기억뿐이 없네요.

그렇게 10대 시절은 지나가고 20대가 되어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도 하고
중간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하여 장학금 마저 끊기고
공부를 더는 이어나갈수 없게 되자
스포츠 마사지 기술이라도 배워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였죠.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다양한 인종이 모인곳입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친구를 만들수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제 아무리 영어를 할줄 알아도 출생배경 다르고,
문화도 다른 외국인들과 소울메이트가 된다는건 환상이였습니다.

그렇게 모든것이 다른 이민자들을 한데 묶어주는
공통분모는 바로 돈이였죠.
이민자들 거의 대부분이 미국보다 더 빈곤한 나라에서
경제적 성공을 꿈꾸고 왔기에......
낯선 다른문화권의 사람들과의 주제는
결국 미국에서의 수입이 얼마냐 하는걸로 제한될수밖에 없었죠.

그렇게 20대도 지나가고 30대도 꺽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름 혼자인 삶이 매우 익숙하다고 여기며
혼밥, 혼술을 거리낌 없이 즐기는 저이지만......
왜 속으로는 친구 라는 단어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무엇에 그리도 정신이 팔렸는지 관계는 소흘이 하고 살았을까요 ?
웬지 인생을 헛산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마저 드네요.

이제 제겐 사전속에서나 존재하는 단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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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문화차이도 뛰어넘는 소울메이트는 이제 꿈으로만 간직해야할까요 ?
이상 두서없는 푸념이였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