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ipochipo 입니다.
전 미국에서 9년을, 독일에서 워킹헐리데이로 2년을 지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경제의 거대한 두개 축
미국과 유럽의 사회구조에 대해 고찰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떤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보일수 있다고 확신도 할수 있겠죠.
전 미국에서도 나름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 시카고에 거주했고
그 후 일 문제 때문에 뉴욕에서도 몇년 거주했었습니다.
미국 살면서 늘 절 힘들고 불편함을 느끼게 했던 건
역시나 이동문제 (대중교통) 이였습니다.
이 나라는 정부가 공공시설이나 제도에 전혀 간섭을 안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시설이 건설된지 100년이 넘은데다가
관리도 안해 상태가 최악이죠.
더군다나 미국도시들이 뉴욕을 제외하면 무분별한 Urban Sprawl (도심팽창)
현상이 심하여 차가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구조로 되어있죠.
그러자니 반드시 차를 중고로라도 구입해야 합니다.
기어이 크레딧 할부로라도 구입을 하게끔 만들고
그림에도 나와있듯이 그 외 여러가지로 과소비를 하게끔
부추기는 사회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 의료보험이야 워낙 악명높으니 다들 잘 아실꺼라 믿습니다.
이건 제 옆집 살았던 미국인 에피소드인데요.
그 분의 경우 무릎골절이 손상되어 응급차로 실려갔었는데요.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 행위까지는 관련 사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30불 이내로 처리가 가능했지만 들것에 실려가는 서비스는
보험계약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그 서비스는
1800달러나 날라온 일이 있었죠.
그 이웃집 미국인은 결국 당황하고
헬스케어 전문 변호사까지 선임하는 악순환을 겪어야만 했죠.
이런이유로 미국은 소송의 천국이란 말을 듣죠.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볼수없는 오만가지 변호사가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의 명목 GDP는 압도적으로 세계1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대중교통이 안좋아서 차를 이용할수밖에 없고
출퇴근시간 주요 고속도로는 우리 수도권 못지 않는 교통체증을 보여주죠.
교통체증은 결국 석유의 과소비로 이어지고......
이런 불필요하고 피곤한 소비들이 (의료비용도 포함)
전부다 그 잘난 명목 GDP 상승분에 잡히는것입니다.
그 외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카지노산업도 그 통계로 잡히죠.
의료를 제외한 복지에서도 취약하니
사람들은 너도나도 노동시간을 늘리는 경쟁에 뛰어들수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의 경제규모 팽창이
과연 우리사회가 여전히 맹목적으로 배워야 할 점일까요???
다음으로 노르딕 모델입니다.
이들 나라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은
정부와 민간 과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정부가 간섭을 최대한 안하려고 하는 미국과는 정반대죠.
우리나라 의료가 정부가 깊숙이 개입하는식의
그들의 의료보험 시스템을 따른것은 정말 신의한수로 보여집니다.
아마 교육까지도 그런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비걱정도 안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었겠죠.
비록 북유럽국가들이 세금을 많이 걷지만
그 이상으로 투명한 시스템을 지녔기에 국민들도 반발이 거의 없죠.
노동시간의 경우도 독일과 스웨덴은 강력한 노동조합덕분에
미국에서와 같은 불필요한 노동시간경쟁은 벌어질수가 없죠.
독일에서 살땐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
도시권에만 살아도 차가 전혀 필요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워킹헐리데이 신분으로 대중교통은 50% 할인까지 받고
이런식으로 소비를 거의 하지않는 독일이
과연 미국보다 삶의 질이 낮은건가? 하는 의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돕니다.
워킹헐리데이의 신분으로 독일정부에서
250유로의 방세지원금도 받아보니
사회안전망이란게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고 유럽사회는 저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따뜻한 사회라는게 이런것이구나 ...하고 느꼈구요.
그렇게 라이프치히에서 즐거웠던 한때의 저입니다^^
쓰고보니 미국은 너무 안좋게, 유럽은 너무 좋은식으로 기울어진것 같네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는 핀란드에서도
미국의 엘리트 교육시스템(아이비리그)은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법 큽니다.
그 외에 기업가정신 등등,
미국은 여러 사회문제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면도 존재합니다.
돌이켜보면 쇼핑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미국이 유럽을 압도하죠.
역시 단일시장으로 규모가 큰 나라여서 그런지
이것저것 쇼핑 혹은 보는 재미는 미국이 갑이긴 하죠.
반대로 독일이나 , 특히 스웨덴은 시장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슈퍼마켓에 가서 제품 하나하나의 어마무시한 물가에
기절했을 지경이니까요.
국가의 개입아래 사회안전망은 잘되어 있지만 소비 라는 측면에서는
한국인들에게 더욱 지루한 사회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북유럽처럼 안정을 누리면서 미국처럼 재미도 느낄수 있는
양대륙의 장점을 합친사회를
이 땅에서 꿈꾸는게 아직은 유토피아적인 발상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떤사회를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