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우리는 간혹 응급상황을 마주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를 잘 할 경우에는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고, 환자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흡기계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응급처치의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기도가 폐쇄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나 고령자의 경우 이물질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히는 경우가 생기며, 입안이 손상되어 부러진 치아나 출혈 등에 의해 기도가 막히는 외상, 사고에 의한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혀가 뒤로 말리거나 구토물에 의해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완전기도폐쇄 증상으로 말을 하지 못하면서 양쪽 손으로 목을 쥐는 ‘촉킹-싸인’과,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생길 수 있으며, 부분기도폐쇄 증상으로 환자가 기침과 말을 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호흡상태가 정상이고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계속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복부를 압박하여야 합니다.
심장이 자율적으로 펌프작용을 못해 박동이 멈추거나 불규칙하여 효과적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못하는 상태를 심장마비라고 하는데, 이 상태가 되면 호흡도 곧 멈추게 됩니다. 심 정지 상태로 5분 이상이 지나게 되면 임상적 사망에서 생물학적 사망으로 상태가 더 악화됩니다. 심장마비로 인한 주요 장기의 비가역적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구조 호흡과 인공순환을 병행하여 조직으로의 산소공급과 최소한의 혈액순환을 유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의 심박동을 회복시켜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으로 심폐소생술 (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심폐소생술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기초심폐소생술을 보급중이며, 선진국에서는 공공장소에 제세동기 (AED, Artificial Electronic Defibrillator)를 갖추도록 하고, BLS에 AED 사용법을 포함하여 교육합니다.
먼저 쓰려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며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라고 말한 다음 반응을 살핍니다. 환자를 지나치게 자극하면 목뼈를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119에 즉시 신고하여 장소, 전화번호, 환자 발생상황, 지금까지 실시한 응급처치 등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AED가 가까이에 있으면 가져옵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는 혀가 뒤로 말리는 바람에 기도가 막힐 수도 있으므로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제치고 턱을 들어주어 기도를 유지합니다. 사고에 의한 경우에는 경추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턱만 살며시 들어줍니다. 환자가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법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법으로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이마를 누르면서 턱을 들어 기도를 유지한 다음 환자의 입을 벌린다 ->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킨다. -> 공기를 서서히 불어 넣는다. -> 잡았던 코를 놓고 입을 떼어 불어 넣은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 입으로 인공호흡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입을 막고 코로 인공호흡을 할 수 있다.). 심정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목의 양측에 있는 동맥을 손으로 만져서 맥박의 유무를 확인하는데, 10초 이내에 확인해야 합니다. 맥박은 성인의 경우 목이 있는 경동맥에서, 소아에서는 팔굽에 있는 상환동맥에서 잘 만져집니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흉부를 압박해야 하는데, 압박하는 위치와 압박하는 깊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압박할 위치 위에 한 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놓고 깍지를 낍니다. 이때 바닥이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환자를 수평자세로 눕혀 놓고 흉부 압박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AED를 사용할 경우에는 기계 전원을 켜고, 가슴에 patch를 2개 부착한 다음, 떨어져서 기계의 판독을 기다립니다. Shock가 필요한 상태이면 1회 shock 후에 CRP을 다시 5회 합니다. Shcok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면 CRP 5회 하고 맥박을 확인합니다. 호흡이 생기거나 있으면 환자를 왼편으로 눕힌 다음 한 팔을 머리 아래에 넣고 환자의 다리를 굽혀주어 기도 안으로 토한 것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