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이라는 촌에 산다는 것
내가 35세 되던 해 이곳 청평으로 내려와서 둥지를 틀었으니 적지 않은 시간을 흥겹게 보내고 있다.
큰 놈이 유치원생 이었고 막내는 청평에서 태어나 저렇게 쑥 자란 모습을 보니 이 또한 흥겹다.
그리곤 작년 초여름 스팀을 만나 또 나름의 흥겨움과 재미를 더하며 살아가고 있다.
해가 중천에 뜬 청평의 아름다움
.
해가 넘어가도 그 나름의 멋이 있고
.이런 여유를 즐기고 살려면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리를 잡던 나에게도 뭔가를 내려놓아야만 가능했다.
나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현 세상과 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뭔가를 내려놓지 않는다면 이런 생활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 하면서 지금의 내 가족과 내 삶을 후회하지 않으며 지금의 내 생활이 나름 아름답다.
그리고 이런 촌에 살면서 스팀을 만났으니 이 또한 나에겐 행운이 아닌가...^^
그리고 스팀에 빠질 무렵 아니 중독되었다고 해도 상관없다.
스팀파워 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난 좀 다른 방법으로 파워 업을 준비했고 마눌에게 가입을 권했다.
내가 파워 업해서 팡팡 찍어 줄게....!!
그러자 관심을 가지고 가입 준비를 하던 마눌이 포기를 한다.
이유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셀프 보팅에 관한 놀란에 자신이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나도 진행 중이던 파워 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요즘 아들의 포스팅에 두 번 풀 보팅을 해봤다.
뭔가 찜찜하다.
이런 현상은 날 움츠리게 하게 되었고.....,
난 내 형님 누님 조카들 내 가족들에게 스팀을 소개 못 하고 있다.
내 형님은 귀농인 이시다.
사회적으로 꽤 성공한 형님이 어는 날 농부가 되셨다.
내 생각에 내 형님을 장남이라는 굴레에서 평생을 벗어나지 못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계신다.
예체능에 능하신 형님을 난 이곳 스팀에 가입 시켜 드릴려고 몇 번을 전화를 잡았다 놓았는지 모른다.
어릴 적 형님의 그림을 보면서 항상 부러웠고 단 한 번도 그림 교육을 받아보지 않은 형님이시지만 놀라운 그림으로 날 항상 놀래키시던 형님.
이젠 그림을 그리며 소통하는 이런 곳이 내 곁에 있는데도 소개를 못 하는 내가 어리석은 것인지 항상 나에게 묻곤 한다.
아마도 형님께서 이곳에 가입하신다면 난 항상 풀 보팅을 하게 될 것이고 혹 이런 내 행동이 형님께 누가 되는 것은 아닐까....??!!
내 온 가족에게 스팀을 자랑스럽게 알리는 것이 어려운 지금...................,
청평서 스팀을 사랑하지만 정신적으로 혼돈스러운................y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