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란 거랑 담 쌓고 살다보니 오늘에야 이곳의 어떤 일을 알게 됐다. 여기는 내 마지막 보루. 그 말이 깊이 가슴을 찔렀다. 여기 아니라도 나 살만 합니다 그랬으면 흘러가는 텍스트였다. 마지막 보루. 한 사람이 지는 삶, 그 이상의 무게.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은 암흑 속에서 정신의 불꽃을 간신히 켜는 일이다. 그 심정만은 나는 백퍼센트 이해할 수 있다. 아무말이 없는 사람은 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