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로 약을 복용한 지 열흘쯤 된 4월 25일.
그리고 6월 3일. 7월 12일.
탈모약을 써보자 생각은 해도 기대는 안했는데 이렇게 효과가 좋을지 몰랐다. 머리 보고 이제는 원숭이가 되겠다고 놀릴 정도다. 신기하다고 만져보고. 머리가 긴데도 불구하고 청학동 도령처럼 땋아서 다녔는데 이제는 이 잔머리 덕에 별부담없이 시원하게 상투를 틀고 다닌다. 머리숱이 줄어든 것보다 이마가 넓어지고 이마 양옆이 파여서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마 면적이 좀 줄어들어도 아주 만족할 것 같았는데 이러다간 청소년기때보다도 줄어들 것 같다. 단, 저 잔머리가 얼만큼 자라는지에 따라서. 아직 3개월 정도니까 길게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진짜 좋아지겠지. 먹는 약은 좀 비싸서 두달 먹고 그만뒀는데 다시 먹기로 했다. 역시 좀 무리가 되도 같이 복용하면 훨씬 좋겠다.
하지만 부작용이 계속된다. 눈썹이랑 머리카락이 점점 확실히 붙어간다.ㅜ 하지만 그건 아주 쉽게 제모가 가능하지. 다행히 수염이 나지는 않는 것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