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갔다 왔는데 헛걸음한 것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하던 부업거리가 영 신통치 않아서 돈을 좀 더 준다는 곳에 갔다 왔다. 천성이 새가슴이라 별거 아닌데도 남이 보고 있자니 땀이 삐질삐질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얼굴이 화끈화끈 했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날 보면서 얼마나 웃었을까. 다시 생각해도 민망하네.
며칠 전이랑 같은 곳에 갔으므로 에러가 나서 올리지 못한 사진을 다시 쓴다. 10메가가 넘어서 그랬나 보다. 요즘 사진이 옆으로 누워서 매번 이렇게 편집을 해야한다. 정말 귀찮다.
비가 온다더니 비실비실 얼마 안온다. 실망이야.
탈모약을 먹고 바른지 두 달이 거의 되가는데 나긴 났다. 잔머리가. 머리카락을 빼면 털이 많이 없는 편인데 눈썹 끝이랑 머리카락이 이어질 판이다. 약을 안믿었지만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써볼 껄. 머리카락이 빠져서 없던 곳에 잔머리라..고 하긴 그렇고.. 잔털이 많이 났다. 털이 없다기보다 털이 가늘고 짧은 솜털 상태란 것이 맞겠지. 그것들이 약빨을 받아서 긴 잔털로 자라고 있었다. 한 달 넘게 신경안썼다. 벌써 약효과를 살피기엔 이르니까. 이마도 그렇고 솜털은 잔털로 잔털은 조금 더 긴 잔털로 자라고 있다. 머리카락 숱이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르마에는 잔머리가 생겼다. 평소에는 거..의 없었다. 다만 지금 머리카락이 꽤 많이 빠지고 있는데 초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란다. 음.. 잔머리는 믿지 않는다. 잔머리가 보이면 머리가 나고 있다는 건 착각이다. 긴머리가 빠져서 잔머리가 보이는 것이지. 나도 많이 속았다. 아무튼 가족들은 내 이마와 관자놀이를 보면 징그럽다고 한다. 내가 봐도 좀.ㅜㅜ 솜털이 자라버려서. 뭐 머리카락만 난다면 그런 것쯤 쫙 뽑아버리면 그만이지. 어쩌면 약을 너무 광범위하게 발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하다보니 약이 점점 넓게 도포되서.; 지금은 주의해서 바르고 있다. 다행히 콧수염은 괜찮다.ㅎ 부작용으로 여자들은 콧수염도 난다던데 아직까지는.. 솜털이 자라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서 매일 들쳐봤는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만 체크하기로 했다. 매일 보니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