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떠오르다
종이의 마찰을 느끼며 선을 긋는 것은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는 것과 같다. 방향과 속도를 달리하며 느긋이 걸어보거나 빨리 달려도 본다. 이미 걸어간 흔적을 되짚는 것이 그림일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 그냥 걷는다. 이건 낙서도 아니고.. 매일 긋기라고 해야 맞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