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은 그래봐야 길 하나를 내지만 한 사람은 많은 길을 낸다. 사람의 무리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그런 것이다. 애초에 그러려고 사람은 무리를 이룬다.
집단이나 단체(사회)가 개인에게 무슨 교훈이나 성숙을 주는 냥, 제대로 된 인간이 되려면 혼자면 안된다,혼자 있으면 루저나 될 뿐이라고 한다. 무리란 사실 마약 팔고 똘마니짓 시키며 돈 빨아먹고 병들이는 멀끔해보이는 범죄자같은 거다. 안그런 경우 있나. ...모르겠다. 제대로 된 인간은 혼자 있는 인간인 경우가 많지 않을까.. 모르겠다.
한 개인은 먹물을 마셔도 다채로운 색을 발할 수 있다. 다소 검은 면이 있어도 적당히 정화하고 다소간의 검정은 자연스럽고 다른 개인의 다채색이 정화시킨다 할 수 있다. 무리는 반대다. 다양한 색의 개인을 뭉치고 섞어서 회검정밖에 뱉어낼 줄 모르는 주제지. 안그런 경우가 있나. ...모르겠다.
내 인생이 일주일이라면 5일은 몸이 일하고 2일은 정신이 일한다. 휴식이라고 하지만 그 자체가 일이 가지고 오는 다른 모습의 일이다. 점심 때면 식당에 사람이 모여든다. 인간의 셈법으론 젊지는 않지만 인간의 생에선 한창인 여인들이 일을 하기 최적화된 모습으로 바쁘고 빠르게 음식을 먹고 서둘러 나간다. 자신들은 이미 한물 갔다고 하겠지만 얼마든지.. 그러다보면 곧 내 자신도 그(그가 가진 진실과는 상관없이)와 같단 생각에 서글퍼진다. 시스템이란 감옥은 강력하고 사람이라는 간수는 허술하다. 아무도 날 막지 않는다. 나가서 햇살 속에서 바람을 느끼며 자유로운 인간임을 만끽하며 목적없이 돌아다니고 싶다. 산다는 것이 원래 고통이라면 시스템이 주는 고통에 목 매달 필요는 없지 않을까. ...모르겠다. 사람은 고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산다. 스트레스는 다 받지만 해소가 되는 자와 안되는 자는 정반대에 있다. 사람은 자기 내면에서 나온 즐거움이아니라 시스템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더 큰 쾌락으로 여기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유의 몸보다 장기수로서의 일생을 택한다. 그렇지 않을까. ...모르겠다.
또 얼마나 사람을 바보로 만드느냐 하면, 생각은 커녕 한 두달 정도는 사진 한 장 못찍을 정도다. 뭔가를 바라보며 생각할 시간 자체를 안주는데 대체 인간에게 뭘 준다는 건지.
+짱짱맨 태그를 쓰면 레이즈미업 같은 작자들이 달라붙는 모양이군. 기생충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