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산책을 나갔다가
바다는 안담고
바다 아닌
그림만 담았다.
요 이쁜 강아지는 영리해서 주인의 사랑을 받다가 교통사고로 왼쪽 뒷다리를 잃어서 보신탕에 넘겨졌었다. 우리 뒷집 아주머니가 그 집에 갔는데 하도 이쁘게 졸졸 따라다녀서 데려왔다고 한다. 다리도 없는 놈을 데려왔다고 아저씨가 도로 갖다주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주 사랑받으면서 잘 큰다고 한다. 토실토실하다. 여우같은 꼬리도 이쁘고. 처음 봤는데도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집 찾아오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주인도 잘 알아보고. 네 이후 일생은 무병장수다. ㅇ 새끼를 가지려고 하는데 다리가 하나 없어서 새끼를 잘 거둘려나 걱정하시던데 야생은 아니니 문제 없을 것 같다.
귀여움
캐멋짐
귀 내린 당당함
참을성
잘생김
여러 얼굴이 있구나. 그래도 꼬리가 젤 이쁘다. ㅇ
탈 것 위 탈 것.
어느 식당 마당에 사는 큰 개. 덩치는 사람만한데 어찌나 순한지 왠만해선 안 짖는다. 근데 한번 컹~하니까 주변 공기가 다 울려. 자기 반토막도 안되는 새끼 백구랑 한집살이 하는데 까불대는 애기랑 어찌나 잘 놀아주는지 마치 아빠같았다. 만져주니까 저렇게 얼굴을 턱 걸치고 가만히..ㅎㅎ
우리 집 고양이는 아닌데 우리집에 반 상주하는 고냉이. 또 새끼를 낳아서 키우는데 배가 또 불룩하다. 새끼들이랑 햇빛 목욕 하고 있다. 행복해보이지만,
여기가 진...짜 행복해 보였다. 모쏑겨가지그.ㅋㅋ 이 동네에서 제일 못생긴 놈이다.ㅋㅋ 지금은 나이가 아주 많은데 젊은 시절엔 사람이 지나가면 슬금슬금 걸어와서 먹이 삥듣던 깡패고냉이다. 그때도 참 모쏑겼었지.. 노후가 참 편안하시다. 오래사세용.
연휴동안 하루는 종일 비가 와서 집 안에만 있었지만 흔치 않는 포근한 설이었다. 좀 나돌아다닐껄..하는 생각을 늘 집 오기 전날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