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이 깨끗하게 나와서 마음에 든다.
음.. 연습이 좀 필요. 가까이 찍으니 자수실도 털실 같네. ㅎㅎ 사람눈으로 이렇게까지 보는 것은 쉽지 않지.
이것도 약간 크고. 전체적으로 색감이 누렇다. 하얀 원단인데.
뭔가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좋지만 목표만 보면서 가다 보니 여유가 없고 과정이 괴롭다. 실패나 실수에 좌절도 심하고 포기도 잘한다. 재미도 없고 얻은 것도 눈에 전혀 차지 않는다. 모자란 부분, 가야할 남은 거리만 보인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건 정말 틀려먹은 것 같다. 이 함정에 걸리지 않았다면 나는 몇가지 목표 정돈 이뤘을텐데.
해도 안된다는 것이 확실해져도 자책이나 좌절하지 말자. 그저 그것이 나랑 안맞는 것이다. 못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이나 똑같다. 추위와 더위같은 거라고나 할까. 아니 맛없는 것과 맛있는 것과 더 같다. 맛없다고 나쁜 건 아니지. 먹지 않으면 그만이다.
월급을 받지 못했다. 첫 월급인데. 별로 화는 안나는데 기대한 만큼.. 계획한 것들도 사라지고. 허무하다.
정말 진지하게 내 인생 2막에 대해 생각해봐야 겠다. 함정을 잘 피해서 즐겁고 재밌고 정직하게 해나갈 수 있는 것. ..을 찾아야지.
퇴근 후 이런저런 시간을 빼고 자기 전까지 한 두 시간은 남는다. (이젠 왠만하면 칼퇴 하리라) 누워서 폰 만지다 나도 모르게 잠들기만 했는데 그러지말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해야겠다. 휴일엔 더욱. 생각할 시간, 사색할 시간도 없이 산다는 거는 나랑 정말 안맞는다. 어딘가 계속 불안하다고 해야할지 찜찜하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렇다. 사는 것 같지 않고 그냥 쏜살같이 뒤로 날아가는 시간을 멍청하게 보고만 있는 것 같다.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무심하게 피융 피융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