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이 동대문 구경갔다 홀린 듯 산 치마. 티셔츠에 청바지만 걸치고 살다가.. 적어도 10년, 일년에 열달은 입어주겠다. 모델이 입으면 정강이에 오는데 나는 발등을 덮을 지경이다.
깨끗한 디자인의 흰색 계열 티셔츠랑 입어도 좋을 것 같다. 좀 쉽지 않은 치마지만 어떻게든 입고 다니리라. 같이 산 흰색 셔츠는 이거랑도 잘 어울리는데 갖고 있는 청바지들이나 청치마랑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이쁜 샌들 하나 사자.
원래는 쁘티에바 작가의 데포르메 작법책을 사려고 갔다. 쁘띠에바는 책 자체가 너무 예쁜 일러집이나 같아서 그 책도 환상적이겠다 했는데 음.. 생각에 많이 못미쳤다. 작법서로써 사려고 한 게 아니라 쁘띠에바 작가 책이라 무조건 사려고 한건데 보지도 않고 주문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 대신 있었는지도 몰랐던 엉뚱한 이 책을 샀다. 나는 만화가 지망생이랑 전혀 관계가 없지만 죠죠를 엄청 좋아해서. 내용이야 별 건 아니겠지. 기업비밀씩이나.. 하기사 진리에 가까운 말들은 어떤 계기가 있어 곱씹게 되지 않는 한 식상하기 그지 없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