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angkyun07입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오늘 하루도 잘 버티셨는지요?? 전 아직도 인후염과 싸우고 있는데 이 와중에 큰 공연들이 잡혀있어서 제대로 쉬질 못하니 빨리 낫질 않는 것 같네요. 내일은 의정부 카페제이슨에서 밋업도 있는데 내일까지는 좀더 괜찮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ㅠㅠ
여러분들 클래식 공연 종종 가시나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주 가시겠지만 클래식에 별로 흥미를 못느끼시는 분들도 한두번 정도는 아마 가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장 서초예술의전당에 가면 공연장에 입장하고나서 나오는 방송멘트가 있습니다. 내용인 즉슨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말아달라라는 내용의 멘트인데요.
서초 예술의 전당 뿐 아니라 거이 모든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박수를 치지 않는게 관례이고 그것이 클래식 공연의 에티켓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고전시대때만해도 이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아야 한다는 관례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모차르트조차도 1악장이 끝나고 나서 박수가 나오면 아버지에게 자랑을 하곤 했다네요. 하지만 음악이 점점 종교적이고 의식화 되면서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는 것이 금지되었다는 설도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였던 빌헬름 푸르드뱅글러가 악장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면 그 흐름이 깨지기때문에 박수를 치면 안된다는 말을 했고 그 이후부터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스티밋에 이것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보는 이유는 클래식을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편안하게 느끼고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싶어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관례가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공연장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뭔가 경직되고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분은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쳤다가 공연장에서 다른 관객들에게 눈총을 받은 사례들도 종종 있구요. 또 한 악장이 끝나고나서 감동을 받아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박수를 억지로 억누를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사실 클래식 공연을 많이 연주해 본 저의 입장에서 봐도 화려한 음악 뒤에 박수가 안나오면 왠지 모를 어색함과 공허함 같은게 있습니다. 아무리 악장과 악장사이라고 해도 이 연주 다음에 박수가 나오면 참 좋겠다는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조차 이런 관례때문에 박수를 치고 싶어도 눈치보면서 치지 못하는 관객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께 의견을 한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쳤다가 민망했던 사연도 좋고 그런 것 때문에 불편을 느꼈다거나 어색함을 느꼈던 일도 좋습니다. 또는 그것은 에티켓이니 지켜져야한다는 의견도 좋습니다.
클래식공연장에서 악장과 악장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냥 편안하게 답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