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스팀잇을 열어보면 트렌딩을 보고 깜짝 놀란다.
글 하나에 수백불이라니??
그리고 나도 어디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하게 된다.
자기소개를 한번 했더니 생각보다 보상이 좋다.
제대로 쓰면 나도 트렌딩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잘 하면 전문 작가로서 전업을 해도 될 것 같다.
특히 트렌딩에 올라와 있는 허접한 글들을 보니
내가 이것보다 백배는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엄청난 고민과 노력 끝에 장시간에 걸쳐 쓴 글을 올린다.
헛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보상이 낮다 불과 몇불도 힘들어 보인다.
팔로워가 적은것이 문제인것 같다.
그래 열심히 팔로워를 모으자
그리고 한국어로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영어도 좀 병행하자
그렇게 한달이 흐른다.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다.
스팀잇 보상체계가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고래들이 문제다.
왜 제대로 된 글에 보상을 안주고
친목질로 투표하나
스팀잇 하느니 그냥 블로그나 해야겠다..
위가 일반적으로 스팀잇에 입문한 사람들이 밟게 되는 테크트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은 스팀잇 보상의 정체성이다.
이 보상은 글 잘 쓰면 주어야하는 원고료가 아니다.
스팀투자자 즉 스팀파워 보유자들이 자신의 몫에서 떼어주는 일종의 Tip 이다.
네 스팀의 가치를 올리는 컨텐츠를 만들어 준 데 대해 팁을 주는 것이다.
안 준다고 머라할 것도 없다.
줘야 할 의무도 없다.
더군다는 나는 스팀하나 없다고 한다면
KR 커뮤니티는 포스팅 보상금액이 매우 낮다.
이유인 즉 스팀파워 보유액 대비 포스팅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제 해보면 그나마 KR이 보상을 받는데 매우 낫다
왜냐면 KR 고래들이
상당한 양의 스팀파워를 멸치 프랑크톤에 임대해 주고 있고
임대받은 스팀파워는
필연적으로 분산되어 업보팅 되고 있다.
이러한 고래들의 빅픽쳐 때문에
KR커뮤니티는 급성장하고 있다.
천부적인 재능이 없는한
스팀보유량 없이 스팀잇 글쓰기로 만족할 만한 보상을 얻는 것은 어렵다.
그것도 짧은 시간에 이룬다는 것은 더더욱 그러하다.
위 광고내용에 현혹되어 스팀잇에 입문하였다면
이젠 조급해 하지 말자.
즐기는 마음으로
긴 호흡으로 네트워킹을 한다면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쌓여나가는 것일 뿐이다.
원래 SNS는 재미로 하는 것 아닌가.
무엇이든 돈 벌이에 매몰되면 재미가 생길 수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