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서프 매거진〕 │Soft Basic #2│바다 위 당신의 토루크(Toruk), 서프보드│서프보드 바로 알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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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f t  B a s i c  # 2






바 다  위   당 신 의  토 루 크 ( T o r u k ) ,  서 프 보 드
서 프 보 드   바 로  알 기 (2)
Soft Surf Magazine│chaelinjane@chaelinjane









 안녕하세요, 소프트 서프 매거진입니다. 갑작스럽게 웰링턴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출장을 떠나게 되어 이렇게 연재가 늦어졌습니다. 이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에 여름이 시작될 때쯤 【소프트 베이직】 페이지를 마치고 싶었는데, 연재가 늦어진 사이 연일 끊이지 않는 폭염으로 벌써 여름 그 이상의 여름을 만나셨겠군요! 겨울이 한창 깊어가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뜨거운 마음으로 소프트 서프 매거진의 페이지를 더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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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Water Beach, Coromandel, New Zealand in July, 2018
ⓒ Chaelinjane








 지난 페이지에서, 서핑에 다가서는 첫 단계로 우리는 서프보드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한 번 떠올려볼까요? 보드의 4방향인 데크(deck, 윗면), 바텀(bottom, 아랫면), 노즈(nose, 앞부분), 테일(tail, 뒷부분), 그리고 보드의 경계인 레일(rail), 테일 아래쪽에 오는 보드의 지느러미 (fin), 보드의 척추인 스트링거(stringer), 노즈부터 테일까지 보드가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로커(rocker), 양쪽 레일 사이로 바텀 부분의 굽은 정도를 나타내는 바텀 컨투어(bottom contour)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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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Basic # 1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이번 페이지에서는 #1에서 다루었던 서프보드의 기본 구조를 바탕으로 보드의 다양한 종류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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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board - Soft Basic # 2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서프보드는 대표적으로 위의 여덟 가지 형태로 분류됩니다. 각 보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위 별로 변형을 줘서 조금 더 세분화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기본형들만 다룰 계획입니다.






1. 일어서지 않고도 파도를 즐기다, 바디보드(Bodyboard)




 '서프 세계의 토머스 에디슨'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악가이자 서퍼, 엔지니어인 톰 모리(Tom Morey)가 그 주인공이지요. 서핑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발명이 있었지만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1971년에 '바디보드(Bodyboard)'를 발명해 낸 것입니다. 하와이안 원주민들이 오래전부터 나무를 깎아 만들어 타던 '알라이아(Alaia)' 보드에서 착안한 것이지요. 훨씬 빠르고 타이트하게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톰 모리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담아 '부기 보드(Boogie Board)'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선보였기에, 지금은 두 가지 명칭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명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라도 두려움 없이 파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tommorey3.jpg

Image from the interview with ⓒ SURFER TODAY on June 23 2015




바디보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볼펜과도 같습니다.
당신이 피카소든, 그냥 낙서 쟁이든지요.


─in "Tom Morey / Boogie Board Mini Documentary (1985)"






"How to Bodyboard - Catching Waves" by Bodyboard Xtreme





 바디보드 자체에는 핀이 없지만, 대신 우리 발에 '핀'을 착용합니다. 배에 보드를 대고 엎드려서 타는 자세(prone, 프론)와 한쪽 무릎은 세우고 다른 쪽은 꿇은 상태로 발이 핀의 역할을 하는 자세(dropknee, 드롭니)가 가장 일반적이지요. 일반 서프보드처럼 일어서서(stand up, 스탠드 업) 즐기기도 합니다.










2. 서프보드의 전형, 숏보드(Shortboard)와 롱보드(Long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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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board VS Longboard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세 번째에 위치한 숏보드(Shortboard)는 그림에서 일곱 번째에 있는, 이름이 정반대인 롱보드(Longboard)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길이뿐만 아니라 모양에서도 전반적인 차이가 있지요. 숏보드는 노즈가 뾰족하고 레일이 더 얇으며, 로커가 높습니다. 큰 파도에서 빠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에 좋습니다. 파도가 작거나 느리고 길게 들어온다면 숏보드로는 파도를 잡기가 힘이 듭니다. 가장 전통적인 모양을 가진 롱보드는 노즈가 둥글고 두께가 두꺼워서 안정적이며 부력도 강해 패들링을 하기에 훨씬 쉽습니다. 처음 서핑을 시작할 때 롱보드를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Roxy Pro - Longboard vs Shortboard" by www.surf-devil.com





 서핑을 시작하고 여러 서프보드를 경험하게 되면 본인이 어떤 스타일의 라이딩을 선호하는지 알게 됩니다. 저처럼 느긋함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숏보드보다는 롱보드가 더 알맞을 것 같습니다. 숏보드와 롱보드, 반드시 둘 중에서 골라야 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 사이에는 꽤나 많은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3. 피시(Fish)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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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Surfboard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피시 보드(Fish Board)는 숏보드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어떤 점이 보완되었을까요?

  • 노즈의 모양이 숏보드와 롱보드의 중간 정도라서 →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 숏보드에 비해 롱보드만큼 두껍고 넓어서 → 작은 파도에서도 빠른 속도로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 숏보드에 비해 볼륨이 있어 부력이 좋아서 → 패들링을 훨씬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롱보드만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숏보드 만큼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는 없지만, 완벽하지 못한 파도 상황에서 파도를 잘 잡을 수 있고 패들링도 쉬우며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피시 보드로는 물고기처럼 파도 위로 튀어 오르는 동작도 가능합니다. 롱보드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지요!





    "Surf Tips For Beginners: Riding a Fish Style Board" by Degree33 Surfboards











    4. 하이브리드(Hybrid), 건(Gun), 펀보드(Fun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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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Gun, Funboard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하이브리드 보드(Hybrid Board)는 이름 그대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보드를 섞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위의 그림처럼 숏보드와 피시 보드를 혼합한 형태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숏보드의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만을 약간씩 보완하고 싶을 때 하이브리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딱히 정해진 것 없이 무엇이든 '하이브리드' 할 수 있어서 수많은 조합을 예상할 수 있지요.





 건 보드(Gun Board)는 아주 큰 파도를 타기 위한 보드입니다. 노즈부터 테일까지 매우 좁은 모양으로, 레일이 파도와 온전히 닿을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특수한 파도 상황에 맞게 디자인되는 경우에는 보드의 이름에 지명이 함께 붙습니다. 60피트(18m)까지도 치솟는 북캘리포니아 매버릭스 비치의 겨울 파도를 타기 위한 Maverics Gun, 하와이 오아후 섬 북쪽에 위치한 와이메아의 30-40피트(9-12m)짜리 파도를 위한 Waimea Gun 등을 예로 들 수 있답니다. 그만큼 크지는 않은 파도를 위한 세미 건(semi-gun) 보드들도 있습니다. 머리도 식힐 겸 더위도 식힐 겸 어마 무시한 스케일의 매버릭스 파도를 살짝 만나고 올까요?





"Maverick's February 4th" by SURFER Films





펀 보드(Funboard)는 그 이름처럼 파도를 즐겁게 타기 위한 서프보드입니다! 둥글둥글한 생김새에서 벌써 엄청난 볼륨감이 느껴집니다. 롱보드보다 사이즈는 줄어들었지만 훨씬 넓어 패들링 파워나 안정감은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쉽게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확실히 유리한 보드이지요. 노즈나 테일 모양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답니다.










5. SUP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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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 board / ⓒ chaelinjane, Soft Surf Magazine





 마지막은 여덟 가지 종류 중 가장 육중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SUP(Stand-Up Paddle) 서프보드입니다. 다른 서프보드들보다 훨씬 길고 넓으며 부력이 뛰어납니다. 일반 서핑이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다가오는 파도의 타이밍에 맞춰 라이딩을 즐긴다면, SUP 서핑은 패들의 추진력을 이용해 파도에 직접 다가가지요. SUP 보드로 큰 파도를 타기도 하지만, 일반 서프보드로는 도저히 탈 수 없는 작거나 지저분한 파도들도 SUP 보드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How To Stand Up Paddle Board - SUP Basics" by Runtastic Fitness





 서핑은 SUP 보드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 외에도 호수나 강 위에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거나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요즘에는 SUP 요가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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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소프트 베이직 #1과 #2 페이지에서는 바다 위에서 우리 신체의 일부가 될 서프보드의 구조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서프보드가 그렇게 낯설게 여겨지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3 페이지부터는 서프보드와 조금 더 친해지기 위해 바다로 나가보도록 할게요!




​참조:
​Wikipedia
​YouTube
Surf Science(www.surfscience.com)
​Surfer Today(www.surfertoday.com)
What is Stand Up Paddle Surfing?(seabreez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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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은 역동적인 스포츠이지만,
모든 움직임의 숙련은 궁극적으로
'부드러움'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자연스럽고 평온한 마음으로
파도 위에 서는 그 순간을 응원합니다.






Jane Park (chaelinjane@chaelinjan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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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Basic #1











│by chaelinjane@chaelin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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