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책을 조금만 더 읽을까 하다가 새벽까지 읽었다. 다음날 오후 부터 촬영이어서 숙면시간은 널널하긴 했지만.. 수면패턴이 뒤죽박죽 된 느낌..
책을 멀리하다 요즘 조금씩 책이 땡기는 느낌도 있다. 이걸 지난 주처럼 이벤트로 할까 하다. 별다르게 끌림이 없어 이벤트는 패스 ~~
이디야에서 나와 커피를 마시며 걷는 중 이 커피를 무엇 때문에 마시고 있을까? 호기심이 들었다. 입에 들어갔을 때 쌉쌀하고 시원한 느낌.. 텁텁한느낌.. 입천장을 찡하게 하는 자극.. 목넘김이 일어나며 코로 올라오는 화한 느낌.. 커피향.. 이것들을 몸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어찌 보면 쓴물 일 뿐인데 끌리는게 신기해서 적어본다.
커피도 커피지만 카페의 잔잔한 분위기 또는 수다스런 분위기 속에서 뒹굴 거리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 밥먹고 한시간 남짓 뒹굴 거리다 왔지만 기분이 좋다.
어제 은유 작가의 책을 방송에서 읽다가 .. 배그 좀 하고 .. 마송 마친뒤 새벽까지 읽었다. 최근 책이 눈에 안들어오다 책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 은유작가의 책은 요게 3권 째인 듯 싶다. '쓰기의 말들', '글쓰기의 최전선' 그리고 어제 읽은 아니 오늘이구나 '출판하는 마음' 오늘 이북으로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라는 책을 구매 했다. 뭐랄까 자신 안에 깊숙히의 말들을 진실되기 전달해 주는 느낌에 찡해지는 가슴이 되어서 찾게 되는 저자 인 것 같다. 비슷한 작가로는 정희진이 떠오른다. 어쩜 자신의 속내를 그리 속속들이 전달하는지.. 그리고 전달력있게 전달하는지 엄지척!!! 뭔가 읽다 보면 진실되게 글을 쓰고 싶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괜시리 읽다 이것 저것 끄적여 보게도 되고
딱히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요즘 같다.
셀프 손님이어서 촬영하는 법.. 의상실 안내등을 해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월요일날까지 올려야 할 액자가 있고.. 직접 여기에서 작업해 두어야 할께 있는데 영귀차니즘이 올라와서 책읽다.. 글쓰다 그러고 있다.. 책 몇장만 넘기고 일해야지.
이 문장을 쓰면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가 바닥을 쳤다.. 빨때에 폐활량 실험을 해본다.. 호로로후루루 빨대와 조금남은 커피가 소리를 지른다 ~~ 소리를 전달하고 싶어서 핸드폰으로 찍어 본다.
아 손톱 깍아야지.. 어제 부터 생각했는데 까먹고 있었다. 발톱도 깍아야 되는데 발톱을 깍으려면 양말을 벗어 뽀얀 속살을 드러내야 하는데 손닝이 오고 가시는데 부끄러움 가득일 것이므로 자제를 ~~~ 손톱만 깍아야지. 손톱 깍을 때 딱딱 소리와 그소리와 함께 전달되는 진동들을 떠올리니 설레인다. 나중에 손톱깍이 라이브나 해볼까 ㅋㅋㅋ 이 와중에 친구가 탄허박물관에 놀러왔다고 자랑 중.. 촬영만 아님 나도 달려가고 싶..
손님이 찾으시는게 있어서 도와드리고 손톱을 깍았다. 딱딱딱 소리 기분 좋은 것.. 생각만큼 진동이 강하지 않아서 아쉽.. 상상속의 기대가 너무 컷나 보다 ㅋㅋ 미약한 진동을 즐기며 손톱을 바라본다. 손톱이 깍이면서 종종 멋지게 먼지?를 내며 탕 잘려 나간다... 영화에서 보면 탄피가 총 옆으로 날아가는 것 처럼..
아릿함.. 나는 아릿한 느낌을 좋아한다. 그 묘한 찡함.. 영화를 보거나 무언가 읽다 느껴지는 그것이 좋다... 때로는 아릿함이 강해져서 고개를 휙 돌리기도 하지만.
다음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아릿하다 1.조금 알알한 느낌이 있다2.찌르는 것처럼 쓰리고 아픈 느낌이 있다
손님들이 가고 노트북에 틀어둔 노래와 컴퓨터의 펜소리... 키보드 소리가 이 공간을 가득 체운다. 인간의 기척은 나의 꼼지락 대는 소리 정도..
생각보다 노트북 배터리가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다. 체감인가? 뭐 몇시간 돌리는데 몇 % 안떨어지긴 했지만 ~~ 뭔가 배터리 불감증 같은게 나는 있는 듯 하다. 확연히 오래가지만 그래도 기대한 것에 비해 빨리 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중에 좀더 정확하게 실험은 해보아야 겠다. 역시 아래와 같은 조건이 붙는다. 그래도 오래가기는 하는구만 ㅎㅎ
2018 그램은 이보다 더한 배터리 용량을 내세웠다. 기존 60Wh에서 72Wh로 2017 올데이그램보다 약 20%가량 배터리 용량을 늘렸고 13인치의 최대사용시간은 31시간 30분, 동영상 재생 시간조차도 23시간 30분을 자랑한다. 15인치 또한 배터리 성능이 대폭 증가되었다. 15인치의 최대 사용시간은 27시간 30분, 동영상 재생 시간은 19시간 30분 정도다.
다만 사용 환경에는 조건이 붙는다. LG전자에서 의미하는 ‘최대 사용시간’은 밝기 60nit, 와이파이를 끄고 간단한 문서만 작업해야 한다는 것. 사용 환경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겠지만 분명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10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은유 작가의 책들은 구글 북에 이북으로 많이 나와 있는데, 정희진의 책은 없을까 해서 다른 곳을 둘러 보니 구글북에만 없고 교보이북과 알라딘 등에는 있다. 뭐랄까 나에게는 구글이 편리해서 거기서 이북을 구매하는 편인데 좀 고민스럽기는 하다.
아 리디북스에 있는지도 봐야 겠다. 뭐랄까 교보이북은 정이 안간다..
점심은 비빔만두를 먹었었다. 어제 밤에 밥을 먹으며 추가할까 말까 고민하던 납짝만두가 그리워져서 였다. 원래는 시간이 널널하면 북촌만두에 가서 납짝만두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카페에서 뒹굴다 들어와서 촬영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 그래서 가까운 분식점에서 비빔만두를 먹고 카페에서 1시간 남짓 뒹굴 거리다 들어왔었다. 문뜩 저녘을 무엇을 먹을까 떠올리며 납짝만두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 본다.
(카페에 들어와서 쓰는 거라 시간을 모름 7시 20분 쯤 되었으려나. )
일을 마무리 하고 역근처 에 있는 북촌만두로 향했다. 메뉴에는 납짝만두가 없었다. 아마도 내가 떠올린건 튀김만두인가 보다. 모듬 만두 세트를 시킨다. 만두만으로는 아쉬울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피냉면을 시킨다.
만두의 느낌함 담백함과 냉면의 새초롬함은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따뜻하게 만두 한입.. 냉면 국물 또는 냉면 한입 오고가는 맛이 참 좋다.
잠시 산책을 하며 동전 노래방을 갈까 고민한다. 그런데 배가 부르다. 이 상태로 노래 부르면 더부륵함에 트름이 나올 것 같고 오롯이 즐기지 못할 것 같아 그냥 쭉 산책 ~~ 스팀잇 이벤트에서 받은 던킨도너츠 쿠폰을 쓸까 하다. 커피에 도넛까지 인지라.. 배부른 상태라 끌림이 없다.
넓찍한 할리스가 떠올라서 할리스로 간다. 다닥다닥 공간이 붙어 있는게 아니라 테이블 사이에 여백의 미가 가득해서 좋다.
여기에서 방송켜도 재미있겠다 싶다. 일주일 중 4일을 방송포스팅은 도배 느낌이기도 하고 ㅎㅎ
12시까지라고 하니 적당히 뒹굴거리다 돌아가기 좋은 시간이다.
어제 포스팅 말미에 남겼던 사진 ~~
(미술관을 가장한? 안경 매장이라 눈에 보이는 것 쓰고 찰칵 )
오늘 친구가 톡으로 어제 찍은 사진을 보내 주었다 ㅎㅎ
컨셉은 현대적인 인디언 주술사 느낌? 음 뭐라 할까 ㅋㅋ
그나 저나 비율깡패구만 머리가 크다는 태양인의 전형 ㅋㅋㅋ
얼굴을 작게 할까 다리를 늘릴까 고민해 보다 역시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스러우므로 ㅋㅋ
(다음 부터는 바닥에 누워서 올려 찍으라 해야 겠다 ㅋㅋ 카메라 각도빨의 힘~~)
지금 문장 뒤에 'ㅋㅋ', 'ㅎㅎ'를 난발하고 있다는 건 민망하다는 증거!!
이 뒤에 글이 업데이트 될지는 미정.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를 읽고 있다.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유기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단순히 잘못했다라고 단죄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느꼈을 고통을 맥락을 이야기 한다. 들으면서 사람들이 자살할 때의 심정과 다름이 아는 느낌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아이가 생겼고 주변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고 혼자 고통스러워 하며 아무런 희망이 없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 세상으로 부터 손가락질 당할까봐에 대한 두려움.. 집안에서 사회로 부터.. 누군가가 칼을 여기 저기서 들이대는 느낌.. 내손으로 나의 목숨을 끊어내는 심정으로.. 아기를.. 아이를 홀로 낳는 것도 고통스러웠을 텐데... 내가 당사자가 아닌데 너무 과하게 지레짐작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사회의 구석구석에 가장 필요한건 존중... 있는 그대로의 따스한 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성으로서 남성으로서 이래야 해 저래야 해 그것이 얼마나 큰 폭력인지 생각해 본다. 이 책 전반 적으로 흐르는 맥락이기도 하다.
"미친년 널뛴다는 말은 폭력적이다. 미친년을 미치게 만든 미친놈들의 존재가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몇장 넘기지 않아서 다른 <느낌의 공동체>라는 책의 글을 저자가 인용해 두었다. 고정된 미친놈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면에서 보자면 무언가를 단죄해버리는 편향된 시선들을 미친놈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년과놈으로 대결구도를 만들어 둔게 살짝 갸우뚱 거리긴 하지만 좀더 확 와닿으니 ~~ 언어가 강렬하기는 하지만 상처가 상처를 주고 그 상처는 또 누군가에게로 가고 전염병 처럼 퍼진다는게 떠올랐다. 좀 범위를 넓힌 해석이긴 하지만.. 누군가 깨어서 그것을 끊어버리겠다고 선택하고 나아가기 전까지 깊어지고 더 아프게 상처가 진화해간다..
카운터에서 들어올 때 카페의 마감 시간을 물어 보았다. 12시라고 한다. 11시로 알았는데 그래도 1시간이 더해져 기분이 좋았었다. 지금 시계를 확인해 보니 11시 25분 30분 남짓이면 마감이다.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마감시간이 얼마 안남을 걸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앗 이제 나가실 시간이라는 듯 1차로 불이 꺼졌다.... 살짝 남은 조명이 적어서 어둑어둑 ㅜㅜ 나갈 체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