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지하철은 거의 탈일이 없다. 장터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매주 수목은 출근 지하철을 타고 오고 갑니다. 잔잔하고 피로함으로 가득 뿜어져 나오는 공간안에서 치열함이 가장 느껴지는 부분은 자리 싸움이 아닐까 합니다.
마치 슬램덩크에서 보던 농구 골대 밑의 자리싸움처럼.. 치열한 눈치 싸움과.. 앞사람이 일어설 때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 등 관찰하고 있노라면 재미있습니다. 한명이 일어서자.. 스무스한 움직임으로 일어서는 사람을 타고 돌아서 자리에 착석한다던가.. 안쪽으로 파고 들어 앉는다던가 ~~ 한명이 일어서는데 분명 바로 앞 사람이 차지할 각이었는데 옆사람이 파고 들어서 자리를 앉는다던가.. 뭐랄까 아주머니들의 가방 던지가와는 다른 느낌으로 스마트??한 자리 싸움이 일어나는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이 비행기에 태울꺼라는 분이 많더군요. 어떤 할머님은 홍콩에 손자가 있는데 여기 딸기를 너무 잘 먹어서 또 챙겨 간다고.. 다른 분은 어디 가시는 지는 모르지만.. 내일 모래 비행기에 태울꺼니 안흘들리게 가져 갈수 있게 해달라고.. 그래서 평소에는 상자로 사가시지만 딱맞게 되어 있는 팩으로 사가십니다.
해외로 쭉쭉 뻗어 나가는 우리 딸기 ㅋㅋㅋㅋㅋ
손님들이나 주변분들이 이것 저것 가져다 주시네요. 주변에 달걀집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오고 가면서 배고플 것 같다면서.. 달걀 하나씩 주시기도 하고.. 가끔 사과나 밤등 이것 저것 소소하게 받아서 먹습니다.
보험 아주머니가.. 매일 오셔서 옛날 과자같은거 주고 가시면서 보험소개광고물 주고 가시기도 하는데.. 관심은 없는데 매번 주시니 민망민망 ~~
아 오늘은 가계 봐줘서 고맙다고 버섯도 받았네요. ㅎㅎ
일단 오늘은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
그래서 3시 쯤인가 다 팔고 민망하니 요렇게 앞에 박스 하나.. 저울 등으로 세워두고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했네요.
보통 수요일이 바쁜편이고 목요일은 한산한 편입니다. 한산하더라도 몰릴때는 또 몰리구요 ㅎㅎ
점심 먹을 때 쯤에 많이들 오시기도 하는데 경마장 분들 점심시간이라 점심시간에 와서도 많이 사가시거든요~~
오늘은 좀 멍했던지.. 여기 저기 많이 깍아 드린듯 해요 ㅜㅜ
특히나 당황스러웠던건.. 한번이 먼저 딜하고 있는데 나중에 넌지시 온분이 그거 보고 또 깍아 달라그러고 딱자를 수도 없고 해서.. 3명 연속으로 조금씩 깍아드린 ~~
담 주부터는 정신을 좀 차려야 겠습니다. ^^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
눈가에는 피로가 그윽 이거 쓰고 어제 글에 덧글 달고 후다닥 이불속에 퐁 해야 겠습니다.
모두 꿀밤 되셔요 ^^
눈에 피로가 가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