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6시 쯤 친구가 밥이나 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마지막 손님이 계셔서 6시 반쯤이나 출발한다고 말해두고는 말해 두고는 렌탈 손님이라 뒹굴거리면서 인터넷을 했습니다. 스팀잇에 덧글도 좀 달구요.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 가성비 좋고 익숙한 노량진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가족사진가지 가족사진까지 찍어드리고 보내드리고 나갈 준비를 하니 어머님께 전화가 오네요. "동생한테 딸기 돈주고 돈 주고 샀다며, 가족기리 가족끼리 뭐하러 그랬냐고" ㅋㅋㅋ 농담으로 말씀하십니다. 크리스마스라 물량이 엄청 모자라서 그냥 가져오기 민망해서 그랬습니다. 요즘도 물량은 계속 딸린다고 하네요.
"밥은 먹었니"
"지금 친구 만나러 나가서 먹으려구요."
"맨날 남자만 만나고 다니니 여자도 만나야지"
응근 계속 며느리 욕심을 내십니다. 아직 여자친구의 필요성도 못느끼고 못 느끼고 있는걸 알고 계시기에 그러려니 하십니다만 아쉬워하심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안부 인사를 드리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막상 출발하려니 집에서 방콕하고 싶은이 싶은 마음이 마구 올라오지만 일단 발길을 옮겨 봅니다.
노량진
오늘은 뭔가 고기가 끌리네요. 삼겹살이요. 그래서 무한리필집이 있기에 거기로 향합니다. 예전에도 가봤는데 만원대의 가격에 저리 도톰한 녀석이 무한리필이라니 놀랐던 적이 잇습니다. 있습니다. 역시 노량진이야 했지요.
목살, 삼겹살, 항정살 3가지가 있습니다. 밥의 경우에는 추가하면 무한리필입니다. 고기는 도톰한게 나름 맛나네요.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요즘은 고기에는 매력을 그리 못느끼는 못 느끼는 중입니다. 야채 가득에 살짝 고기 정도가 좋습니다. 그러면서 식단이 매일 고기네요.
고기는 친구가 열심히 굽습니다. 암호화폐 이야기도 하고, 그녀석도 스티머라 스팀잇 이야기도 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일정을 잘못 잡아서 두팀이 오는데 알바비 줄테니 와서 일좀 하라고 부탁도 했네요. 한쪽은 직접 촬영 들어가고 한쪽은 셀프라서 한번에 혼자서도 가능하기는 하겠지만 아무레도 아무래도 한명이 더 있는게 좋을 듯도 해서요 ^^
노래방
나와서 친구 담배피는 걸 구경합니다. 잠시 클럽이나 갈가 갈까? 이야기가 나왔으나 지금 몸의 피로도를 보니 집으로 돌아와 뒹굴거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클럽 분위기는 정말 신날 것 같기는 하지만요. 잠깐 놀다 나오기엔 아쉽고 오래 놀자니 피곤하고 그러니..
늘 가는 단골 동전노래방으로 들어갑니다. 기기는 노후회된 노후화된 오래전 노래방 같은 느낌이지만 천원에 8곡입니다. 가성비가 짱짱하기에 올때마다 한번씩 이용합니다. 2천원만 넣으면 신나게 놀고 나올 수 있습니다.
좋니, 감사, 별, 일기 이렇게 4곡을 부르고 친구도 4곡을 불렀네요. 역시나 배가 빵빡한 빵빵한 상태라 호흡이 명치 정도에서 놀고 뱃심이 안들어갑니다. 나름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자꾸 트름이 올라와서 극한상황?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구요. ㅎㅎ
다시 원점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서 간식꺼리를 간식거리를 가득 사올까 하다 끌리는게 없어 그냥 들어옵니다. 어짜피 귤을 한상자 사두었으니 그정도면 오늘 밤은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제 무얼할까 고민 중입니다. 오랜만에 베그를 켜볼까? 최근 구매한 프로자호라이즌을 해볼까? 아니면 영화나 드라마를 볼까? 책을 읽을까? 할 것들을 나열해 보니 엄청 많네요. 문뜩 문득 이런 가능성에 행복해 집니다. 귤까먹으면서 이것 저것 해야 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예약할까 고민이던 분이 계셧는데 계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내일은 종일 뒹굴거려도 될 듯 합니다. 일은 아까 다 마무리 했으니 내일은 매장문 열어두고 개인적인 일들을 좀 하다가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어딘가로 훌쩍 나가봐야 겠습니다.
내일영화를 볼까 해서 둘러 보니 개봉 영화 중에는 "패터슨"이라는 영화가 끌리네요. 기다리는 영화인 "원더"는 수요일에 개봉하는 군요.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 되셔요 ^^ 12시가 지났으니 이제 메리크리스마스네요 ~~